인터뷰 내용보기
[집중 인터뷰]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 호소하는 대학생들, 해법은?(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장기화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무기력증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국민들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대학생...
그 중에서도 새내기 1학년들의 경우에는
캠퍼스 낭만도, 친구도 없는 기존 대학생활과는 전혀 다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 대학 새내기 들의 심리 .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를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사/
1. 교수님,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듯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2. 코로나19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국민들... 실제로도 많이 늘었다는 통계도 있나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통합심리지원단 상담 건수를 보면 8월 초까지 37만 명 이상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코로나와 관련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상태.)
3.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들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지?
- 방역 최전선에 서 있는 의료진들은 더 심할 듯 합니다.
- ‘번아웃 증후군’을 겪을 정도라고?
(3교대로 방호복을 입고 지내는 것이 굉장히 큰 스트레스입니다. 가장 필요한 게 휴식인데 휴식을 취하는 것도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고 또 경제적인 보상, 이런 것도 쉽지가 않은 상황...)
4. 코로나19로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대학가의 모습을 좀 들었으면 합니다.
고3 시절의 스트레스를 대학 1학년의 자유로움으로 많이들 풀어왔는데 올해 대학 1학년은 그렇지 못한 듯 합니다. 어떻습니까?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대학생, 특히 1학년들의 상실감 크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강의를 주구장창 듣고, 학과 행사가 축소되고, 대학친구를 많이 만들지 못하고 스무살에 할 수 있는 연애를 못하는... 대학교에 다니는지 사이버대학교에 다니는지 분간이 안 된다, 남는 게 없던 학기다 라는 이야기들도 나오는..)
5. 말씀하신대로 캠퍼스 낭만도, 친구도 없고...
거기에 학점 관리조차 어려운 그런 상황에까지 놓이게 된 거네요?
6.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겪는 학생들의 우울감은
어떤 형태로 구체화 됩니까?
(상실, 좌절... 우울감 극복도 잘 안돼... 학교의 기능 중 하나는 학생이 그 공간에서 자율성과 자기조절능력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성취감을 갖게 하는 것인데 학생의 기대보다 활동이 제한되고 있다, 주변 상황에 대해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자기효능감이 떨어지고 위축이 되고 있다...)
7. 끝나가는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오는 스트레스도 많을 듯 합니다?
8. 대학도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 많이 달라지겠죠?
- 어떤 변화들이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
9. 대학생활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하겠네요?
- 코로나 19로 지친 대학 1학년들에게 하고 어떤 이야길 해 주고 싶으세요?
(시대에 맞는 학생들의 소속감과 욕구를 찾아나가야 한다... 교사와 부모 또한 학생을 향해 적극적인 피드백을 줄 때 '코로나 블루'가 극복될 수 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