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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광주시 쓴소리위원회 출범(광주광역시 정책기획관실 조현호 계장)
광주시가 쓴소리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자치단체장이 직접 듣겠다는 것인데요.
듣기 좋은 덕담 차원의 단소리가 아닌,
시정 전반에 관한 날선 평가와 애정 어린 비판을 담은,
시민 여론수렴 창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광주시는 위원회에서 제안된 사항을
시정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쓴소리위원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광주광역시 정책기획관실, 조현호 계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지난 20일 쓴소리위원회 출범식을 가졌고요. 위원장과 위원 선출까지 마친 상태인가요?
(참교육학부모광주지부장 김경희 위원장으로 선출, 29명 위원 구성)
2. 첫 회의 자리에서부터 시정에 대한 위원들의 아낌없는 쓴소리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어떤 의견이 나왔는지?
(환경교통분야/ ‘학교 앞 등교시간대 차량통제’, ‘학교 주변 주정차 위반 즉시 단속’ 등을 건의했으며, 문화체육분야/ ‘영상 창작 거점공간 마련’, ‘대규모 교차로 대각선 신호등 도입’ 등의 의견을 냈다.
도시건설분야/ 어등산관광단지 등 사업에 민간 투자유치를 이끌 수 있는 능동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재난안전분야/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처리와 통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동일자리분야/ 광주형일자리와 광주형 뉴딜사업에 지역청년 우선채용을, 출산보육분야에서는 인구문제를 고려한 출산보육 가정 지원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복지건강분야/ 1인가구 지원책 마련, 코로나19 상황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방식 개선 등의 의견을 냈다)
3. 이렇게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시정이나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시정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기대해보겠다는 의미로 보면 될까요?
4. 광주시가 임기 반환점을 돌고 후반기를 시작하는 7월에 출범하게 된 배경은?
5. 이번 위원회가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일반 시민’으로 구성이 됐다고 하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6. 어떤 분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까?
(출산보육과 복지건강, 경제산업, 노동일자리, 재난안전, 환경교통, 도시건설, 문화체육, 민주인권 등 모두 9개 분야의 활동가 등 29명으로 구성, 한달에 한번, 2년간 활동)
7. 위원 선출 방식은?
(쓴소리위원회는 지난 6월 공모를 거쳐 성별, 세대별, 계층별, 각 분야별로 고르게 배분해 출산보육·복지건강·재난안전 등 9개 분야 29명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광주시와 소통 통로가 마련되지 않는 일반시민 위주로 구성, 특히 29명 위원 중 절반이 넘는 15명을 여성위원으로 위촉했으며, 20~30대 청년도 31%인 9명이다. 또 장애인 1명이 참여해 그동안 소외될 수 있었던 다양한 계층의 실질적인 애로사항 청취와 제안·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8. ‘쓴소리위원회’가 형식적 운영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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