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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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해남, 큰 지진 일어날 개연성 적다(기상청 우남철 지진전문분석관)

1978년 관측이 후,
40여 년 동안 지진 한 번 없었던 해남지역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75차례 지진으로 들썩였습니다.
 
간척지가 문제다... 대형 지진이 일어날 전조다..
원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들이 많았었는데요.
 
최근 기상청이
전남 해남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진 원인과 결과에 대한 내용,
기상청 우남철 지진전문분석관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해남 지역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은 아니죠?
(1978 지진 관측 이후 한 차례 지진 발생기록이 없었던 곳. 처음 발생한 것은 4월 26일)
 
2. 4월 26일, 첫 지진을 시작으로 지진이 50차례 넘게 잇따랐어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관측된 해남 지역 지진.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73차례의 지진이 집중됐고, 이후 5월 9일과 23일에 각각 한 차례씩 발생했다)
 
-규모 3.1정도면 사람이 어느 정도 진동을 느끼는지?
 
3.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4. 기상청에서 그동안 관측하고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고 하던데요. 먼저 분석 방법부터 소개해주시죠.
(5월 4일 기상청과 학계는 인근 지역에 임시 지진 관측계를 설치, 이후 여진을 정밀하게 관측하면, 지진을 일으킨 단층의 규모와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
 
5.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분석 결과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임시 관측소를 통해 확인된 진원의 위치입니다. 기상청과 학계는 진원을 정밀 분석한 결과, 진원이 깊이 20km 부근의 약 500m 이내의 작은 범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 규모 2.0 이상의 지진에 대해 단층 운동을 분석한 결과,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을 일으킨 단층이 동남동-서북서 또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주향이동 단층(수평 방향으로 이동하는 단층)으로 추정)
 
6. 두 가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은?
(해남 지역의 지진을 일으킨 단층은 규모가 크지 않고, 단층의 특징은 기존의 한반도에 지진을 일으킨 다른 단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7.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느냐' 이건데요?
(대지진의 전조로 보기 어렵다)
 
8. 그 근거는?
(단층 규모가 크지않다. 보령 해역, 백령도 주변의 지진이 대규모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과거사례. 진원 깊이가 20km 정도로, 일반적인 국내 지진의 진원 깊이인 10km 안팎보다 깊어... 등)
 
9. 간척 사업이나 저수지 등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볼 수 있겠네요?
 
10. 첫 분석 결과 이 후,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점도 있습니까?
 
11. 지진의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 전문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12. 지진이 국내 어느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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