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클립

황동현의 시선집중_푸랭이 무등산 수박 15일 첫 출하_김천중 작목반장_20180814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김민호■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무등산 기슭에서 생산되는 이 무등산 수박은 오래 전부터 광주를 상징하는 특산품으로 전국에 알려져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을 뚫고 마침내 내일 무등산 수박 첫 출하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첫 출하가 갖고 있는 의미 그리고 또 이 농부들의 이런 노동, 굉장히 힘든 노동을 통해서 만들어진 그런 출하인데 관련 이야기 종합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무등산 수박 작목반의 김천중 반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장님. ◆ 김천중 (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 황 - 네, 올해 결실 드디어 이제 출하로 이어지게 됐는데요. 느낌이 좀 남다르시겠습니다, 반장님께서는. ◆ 김 - 네, 1년 만에 또 애써 가꾼 수박이 내일부터 첫 출하를 한다니까 마음이 좀 들떠 있고 그러네요. ◇ 황 - 올해 정말 가뭄도 심했고요. 더위도 보통 더위도 아니었는데 이 폭염 속에서 작황은 좀 어떻습니까? ◆ 김 - 이 무등산 수박은 한 여름, 여름철에 재배가 되기 때문에 좀 어려운 과정이 많거든요? 그런데 더군다나 올해 같은 기상여건은 참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악조건의 여건 속에서 재배를 하다보니까 예년 같지 않고 작황이 좀 떨어진다고 봐야 되죠. ◇ 황 - 너무나 더우셨기 때문에 이 농사짓는 과정도 굉장히 힘드셨죠, 올해 특별히 더. ◆ 김 - 예년에는 노지재배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이제 예년에는 작물이 비를 맞으면 참 잘 자랐는데 지금은 비가 다 산성비가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비를 맞으면 수박이. ◇ 황 - 성장을 안 합니까? ◆ 김 - 죽어요, 죽어. 작황이 안 좋아져요. 하우스, 비가 내리는 것을 해서. ◇ 황 - 하우스 재배를 많이 하시고. ◆ 김 - 네,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날씨가 광주 쪽은 40도까지 올라가고 그러는데. 하우스를 아무리 환기를 잘한다하더라도 하우스 안에 온도는 45도에서 60도까지 올라가다 보니까 작황이 좀 그래요. ◇ 황 - 네, 작황도 그렇고 굉장히 농사를 짓는 과정도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 김 - 그렇죠, 농가들이 참 피땀을 흘리며 농사를 지었죠. ◇ 황 - 수확물 내일 첫 출하를 맞으시기 때문에 그만큼 뿌듯하고 설렘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무등산 수박, 광주의 대표적인 생산품 아니겠습니까? 무등산, 광주, 대표적인 생산품인 무등산 수박 소개 좀 해 주십시오. 수박은 언제부터 이렇게 무등산에서 수박이 재배가 된 거죠? ◆ 김 - 네, 제가 이제 윗 어르신들에게 전에 내려온 얘기를 들어보면 원래 무등산 수박은 전국에서 재배가 됐는데, 중국에서 재배된 그 씨앗을 우리나라의 홍다구 선생님이라는 그분이 중국에서 씨앗을 가지고 와서 개성에서 재배를 했대요. ◇ 황 - 개성. ◆ 김 - 네, 개성에서 재배를 했는데 거기서 작황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그래서 그 씨앗을 무등산에서 재배를 해 보면 어떻겠냐 싶어서 무등산으로 가지고 와서 재배를 해봤는데 여기 무등산에서 재배가 좀 잘 맞았나 봐요, 그래서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이라고 할까,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는데 그때부터 홍산에서 재배를 해 오는 과정에 여기가 무등산 수박으로는 딱 알맞는 지역이다. ◇ 황 - 토양과 기후가 이쪽 무등산 지역에 굉장히 맞아서 이쪽에서 재배가 되면서 무등산 수박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된 거네요? ◆ 김 - 그렇죠. ◇ 황 - 이 무등산 수박은 다른 수박과 달리 또 가격이 비싼 데 그만큼 비싼 만큼 영양분도 그렇고 굉장히 다양한 장점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무등산 수박의 장점도 소개를 좀 해 주시죠. ◆ 김 - 일반 수박하고는 달리 무등산 수박의 장점이라고 하면 특히 이제 일반 수박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항암제 성분이라든가 그런 좋은 성분들이 일반 수박과는 월등하게 낫다고 성분조사, 수원농촌기능연구소에서 발표가 됐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제 우리 무등산 수박은 조금 일반 수박보다 껍질도 조금 두껍고요. ◇ 황 - 두껍고. ◆ 김 - 그리고 또 씨앗이 하얀색이고, 일반적으로 씨앗이 다 까맣게 되는데 무등산 수박은 씨앗도 하얗고. 그리고 이제 과일이라는 게 모든 영양소가 껍질 부분에 많이 들어 있다고 해요. 무등산 수박이 껍질 쪽이 조금 두꺼운 편이에요. 그런데 껍질 부분도 아주 아삭아삭한 게 맛있어요. 여름철에 그거를 냉채를 해서 드시고 그런 소비자들이 많은데. ◇ 황 - 껍질까지 이렇게 아삭아삭해서 먹기에 좋은 그런 수박이 또 무등산 수박이네요? ◆ 김 - 네, 그리고 또 농사를 짓는 과정이 일반 수박, 재배법하고는 완전히. ◇ 황 - 어떻게 좀 특별한 방법, 차이점이, 재배의 차이점이 어떤 부분이 있나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 김 -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무등산 수박을 재배 과정이 재식거리를 엄청 멀리 심어서 한 포기에 딱 하나만을 키우거든요. 그런데 이제. ◇ 황 - 한 포기에 하나만 키운다는 건 그만큼 농부의 손이 많이 가고 공력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겠네요. ◆ 김 - 그렇죠. 그리고 무등산 수박 재배 과정은 특히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름철에 재배를 하다 보니까. ◇ 황 – 한 여름철에 더위를 이겨내면서. ◆ 김 – 태풍, 장마, 더위 이런 거를 다 겪어가면서 농사를 지어야 돼요.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농사를 지어서 정상적인 상품을 만들어내려면 50% 수확 보기가 힘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가격도 만만치 않게 비싸고. ◇ 황 - 그만큼 반장님 힘들게 이렇게 재배를 하신 수박, 내일 출하를 하게 됐는데 정말 더 뿌듯하시고 설렘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무등산 수박이 또 광주의 대표 상품이기 때문에 이 광주시나 행정기관들의 어떤 지원도 많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 하실 말씀 있으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 김 - 지금 현재 시, 광주시에서도 북구 구에서도 농가들에게 약간의 퇴비나. ◇ 황 – 지원들. ◆ 김 - 지원을 조금 해 주고 있어요. 앞으로도 시나 구 당국에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무등산 수박을 계속 지속적으로 연명을 이어나가려면 앞으로도 좀 많은 지원을 부탁드리고 그리고 현재 우리 농가가 예년에는 30여 농가가 넘게 농사를 지어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농가들이 다 고령화 돼서 안 계셔. 그런데 현재 지금 11농가가 재배를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 11농가도 앞으로 몇 년 가면 아무래도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 황 - 그러시겠네요. 우리 농부 분들께서, 재배하시는 분들이 고령화 되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 이 무등산 수박이 광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라면 행정 차원에서 그런 것들을 좀 더 보존하고 재배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낼 필요도 좀 있겠는데요? ◆ 김 - 그렇죠. 꼭 해나가야 하죠. ◇ 황 -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앞으로도 무등산 수박이 좀 더 많이 재배가 되고 전국적으로 특산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 김 - 네, 감사합니다. ◇ 황 - 무등산 수박 작목반의 김천중 반장과 함께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