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_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사표 던진 최재성 의원_최재성 의원_20180723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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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김민호■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다음 달 25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주 마감한 차기 당 대표 후보 등록에 모두 여덟 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치열한 당 대표 경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7월 26일 1차 관문인 예비경선에서 3명으로 후보들이 압축이 되는데요. 당 대표 출마 후보자 중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 광주를 방문했죠.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최재성 (이하 최) - 안녕하세요. ◇ 황 - 이렇게 직접 스튜디오에서 직접 뵙게 되니까 반갑습니다. ◆ 최 - 네, 저도 반갑습니다. ◇ 황 - 광주를 이렇게 방문하시게 된 계기, 어떤 계기로 방문하시게 된 거죠. ◆ 최 - 이번에 당 대표 출마를 제가 했습니다. 여덟 명의 정말 훌륭한 후보님들이 계셔서 영광스럽게 지금 경쟁을 시작했는데요. 26일 날 이 여덟 명의 훌륭한 후보 중에 5명이 또 집으로 가야 됩니다. ◇ 황 - 세 분이 또. . . ◆ 최 - 네, 세 분으로 압축을 하기 때문에 투표권 행사하시는 분들이 단체장하고 주로 지역위원장 그다음에 광역의회의 의장,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전국을 지금 다니고 있는데. 광주에서도 곧 투표권 행사하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 황 - 26일이면 오늘이 23일이니까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 최 - 네, 그렇습니다. ◇ 황 - 그만큼 또 치열하게 열심히 다니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의원님께서도 또 호남과의 인연이 있으시다면서요. ◆ 최 - 네, 제가 원적이 화순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집안은 다 그쪽에 계시고 선산도 있고. 저만 이제 아버님께서 제가 4형제 중에 막내인데 가평에서 저를 낳으셨고. 이제 다 화순이 원적이고 뿌리가 그렇게 되죠. ◇ 황 - 최 의원님께서도 결국은 집안 어르신 다 이렇게 화순에 뿌리를 뚜고 계신 의원이라는 말씀이신데요. 당 대표, 이렇게 선거에 출마하신 이유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의원님. ◆ 최 - 저는 갑자기 출마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통령 선거 끝나고 정권교체 했죠. 그런데도 정부나 청와대나 이런 데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얘기들 하고 또 사실 대통령께서 이제 그런 말씀을 하신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정중히 사양한 이유 중에 하나가 당을 튼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저는 정당의 혁신을 해야겠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제가 2016년 총선에 이제 불출마를 했잖아요. 그래서 국회에 복귀해서 당 혁신에 좀 매진하고 싶다 이런 뜻으로 정중히 사양했었거든요. 그래서 송파을 재선거에 나가고 지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어찌보면 제 소임,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순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황 - 결국은 이 더불어민주당, 당을 개혁하고 당과 함께 정치를 하시겠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대표까지 출마하신다는 말씀이시네요? ◆ 최 - 그렇습니다. ◇ 황 - 특히 우리 의원님께서도 잠깐 언급을 하셨지만 2016년에 이 국회의원 출마를 하지 않으셨던 부분, 그리고 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출범을 하고 말은 함께 하자는 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백의종군 하겠다는 그때 뜻을 표출하는 거를 보면서 신선하게 느끼셨어요. 이런 것도 바로 이 당을 개혁하고 당과 함께 하겠다는 생각부터 시작했던 그런 부분이었나 보죠? ◆ 최 - 그렇습니다. 정권을 담당을 하던 아니면 야당을 하던 정당은 정말로 중요한 것입니다. 정당이 흔들리면 사실 정부나 대통령도 사실 어려워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집권했다고 이 당의 문제를 누군가는 열심히 또 튼실하게 가꾸어야 되는데. 이런 문제를 제가 잘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데 게 일관된 생각이었고요. 2016년이 총선 불출마는 기억하시겠지만 그때 문재인 당 대표 시절인데. 그때 친문 패권주의 공천할 것이다, 이렇게 흔들고 결국은 탈당하고 분당이 됐었죠. 그래서 그때 제가 사무총장이었었는데. 결국 총선 4개월여 앞두고 탈당 분당 사태가 일어나면 총선에서 참패하는 거거든요. 이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가공할 공천혁신, 인적혁신밖에 없다. 그러면 공천을 책임지는 라인에 있는 사무총장부터 내려놓고 이 인적혁신, 공적혁신 작업을 해야 한다, 이런 뜻으로 제가 불출마를 했습니다. ◇ 황 - 그 당시 2016년, 더불어민주당 상당히 좀 힘든 시기였죠. 그리고 또 호남에서도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이기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그런 시기였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본인이 불출마를 그때 하셨다는 말씀이시네요? ◆ 최 - 그렇습니다. ◇ 황 - 어떻게 보면 상당히 의리 있고 뚝심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다는 건데. 어떻습니까, 평소에 의원님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최 - 정치를 하다 보면 사실 소위 이제 선공후사하거나 뭔가 기득권을 내려놓거나 이런 게 쉽지 않습니다. 늘 도전해야 되고 무언가 자리와 권한을 경쟁을 해서 이렇게 획득하는 그런 게 정치이기 때문에 참 내려놓기가 어렵죠. 비교적 저는 사심과 욕심을 없애고 그래도 공심과 진심으로 정치하면 그게 국민들께 답하는 길이다 이런 생각을 그래도 일관되게 해 왔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불출마를 하거나 또 집권 후에 또 백의종군하거나 이런 것들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고요. 이런 것으로부터 좋은 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 - 결국은 개인적 욕심, 사심보다는 공심을 좀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말씀이신데요. 우리 의원님께서도 대표적인 친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 이번에 이해찬 의원도 대표에 출마를 하셨습니다. 두 분이 모두 어떻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친문 인사 두 분이신데 이해찬 의원의 대표 출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 최 - 저는 매우 의미있는 전당대회가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해찬 전 총리님의 출마로 우선 전당대회가 굉장히 뜨거워졌고 그런 의미에서 쉽게 얘기해서 전당대회가 굉장히 커진 느낌입니다. 또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출마하실 때 상대 후보가 박지원 후보였습니다. 또 이해찬 전 총리가 당 대표 출마하셨을 때 그때 상대 후보가 김한길 후보였습니다. 그때는 친문 총결집, 반문 총결집 이래서 친문 후보냐 반문 후보냐 또 이해찬, 김한길 경쟁에서는 친노 총결집, 반노 총결집. 그래서 친노 후보냐 반노 후보냐 그래서 사실 전당대회의 의미는 뒤로 가고 계파의 가파른 갈등 구조가 생겼는데 이번 전대는 그것을 이미 뛰어넘었고 세대와 혁신, 당청관계, 이런 키워드들이 관통하는 뜨거워지고 의미도 있는 선거가 오랜만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진행되는 건데요. 그래서 국민을 향한 당원을 향한 캠페인이 절정에 이르는 그런 아주 좋은 전당대회 구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여덟 분 의원님들의 면면을 봤을 때도 결국은 또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계의 정치를 미래를 이끌 대표적인 정치인들께서 참여를 하셨기 때문에 더 뜨겁고 더 당선되면 의미가 있고 이런 대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고요. 그렇다면 의원님께서 꼭 대표가 되셔야 되겠다 생각하는 그 이유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최 - 우선 이번이 총선당권입니다. 총선 공천하는. 그런데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예외없이 분당되거나 심하게 흔들리거나 둘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집권당이거든요. 집권당이 총선을 둘러싸고 내홍에 들어가거나 공천 갈등을 일으키면 민생도 국정 운영도 뒷전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매서울 수밖에 없고 그러면 집권당이 어려워지고 총선 실패하는 거죠. 그러면 대통령도 어려워지는 겁니다. 그래서 집권당의 책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실망으로 가게 되고 결국에는 실패하게 되는. 그 가장 중요한 요건이 총선입니다. 그래서 총선 공천 때마다 흔들리거나 분당됐던 민주당의 역사를 이번에는 끊어내자. 그러면 그 구체적인 방식과 혁신안, 시스템 공천안을 만들고 이미 제시했던 저 최재성이 총선 공천을 하는 당권, 당 대표로서는 준비된 혁신이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거고요. 또 말씀드렸다시피 당 대표의 권한으로 당이 이끌리는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그 자리에 시스템의 권한을 주는 이런 과학적이고 또 시대 흐름에 맞는 정당으로 혁신 해야겠다 이런 점이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8명의 후보들을 보면 사실 40대 후보들 또 조금 위 세대 후보들이 경쟁을 하거든요. 제가 줄곧 2004년 열린우리당 체제를 극복해야 민주당이 발전한다고 주장을 해 왔습니다. 그때의 민주당, 열린우리당 정치의 주역, 또 그 주역들이 형성한 정치 문화, 정당 운영방식 이런 것들이 15년 지난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온당치 않다여서 제가 줄곧 2004년 체제의 극복을 얘기해 왔습니다. 그걸 피상적으로는 세대교체라고 바라볼 수 있는데요. 그런 점들도 이번에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하는 하나의, 제가 갑자기 그런 것이 아니고 줄곧 주장해 온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세대와 혁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아닌가. 그거를 또 공심과 진심으로 사심 없이 할 사람 아닌가 해서 제가 이것도 헌신하고 또 기여하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