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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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조선대학교, 강력한 구조개혁에서 출발하겠다!_강동완 조선대 총장_20180716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김민호■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지난달 21일이었죠.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에서 조선대학교가 구조조정과 변화가 좀 필요한 대학이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강동완 조선대 총장은 개교 이후에 가장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서 조선대학교를 새롭게 만들어내겠다는 입장을 최근에 밝혔습니다.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총장님. ◆ 강동완 (이하 강)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황 – 네, 반갑습니다. 총장님, 이번에 그런데 지난달 21일경에 발표됐던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조선대학교가 좀 좋지 않은 결과, 그 평가를 받으셨는데. 그 평가 내용과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들려주시죠. ◆ 강 – 네, 그렇습니다. 지난번 1단계 평가 때 우리 지역민을 실망시켜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1단계에서 실패했지만 앞으로 강력한 대학구조개혁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만이 우리 지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난 초에 구조개혁안 5가지의 큰 틀을 발표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아마 저희 조선대학교 72주년의 개교기념을 갖게 됐는데요. 72년 역사상 가장 큰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행해서 4차 산업시대에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 황 – 네, 지금까지 1단계 기본역량평가를 보면서 이렇게 조선대학교가 평가를 좀 부정적으로 받았던 가장 큰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진단을 하셨어요, 총장님? ◆ 강 – 저희들이 아무래도 대형대학이다 보니까 학문단위로 구조조정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난번 1단계 보고서에서 정말 교수님들이 모여서 열심히 작성을 했는데. 아무래도 그 대학의 내부적인 기본 구조를 바꾸지 않고 교육을 했다는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못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저희들도 굉장히 크게 반성하고 성찰해서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대학을 굉장히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학생 중심의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학문단위 구조조정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입니다. ◇ 황 – 네, 구체적으로 그러면 구조 개혁. 어떤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계획이 나오셨을 텐데. 그 이야기 좀 들려주시죠. 앞으로 조선대학교 어떤 방식으로 변화를 이끌어 가시겠습니까? ◆ 강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제 교육자 중심으로 교육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학생들 즉 수요자들 중심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희들은 학문단위가 85개가 되거든요? 많이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학문단위를 계열화하고 광역화해서 하는 구조조정하고 그 학문단위의 구조조정에 따라서 이제 행정단위 구조조정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들은 미래지향적으로 재정절감 방안도 마련하게 되겠고요. 두 번째는 이러한 모집단위의 결함이 광역화 과정에서 반드시 저희들이 보호해야 할 학문들이 있습니다. 특히 인문학이라든가 수학, 물리, 화학 같은 기초학문이 있거든요. ◇ 황 – 기초학문. ◆ 강 – 그런 학문단위를 보호하고 육성하기로 했고요. 세 번째로는 앞으로 단과대학 및 학과계열별 책임경영제 실제로 합니다. 그동안에는 저희들이 모든 것을 중앙 쪽으로 했었는데. 앞으로는 계열별, 학과별로 책임경영제 실시하는 것이 보다 더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저희들이 그동안에 인상돼 온 인건비를 한 50% 부담했는데 앞으로 각각 병원과 치과 등에서 인건비를 80% 이상 부담하고 3년 후에는 100% 정도를 완전히 부담할 수 있도록 해서 저희 조선대학교의 재정적자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황 – 네, 어떻게 보면 총장님. 이번이 또 새롭게 조선대학교가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총장님으로서는 그 부분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강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의 시대정신이 변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저희들이 1단계 평가에서 실망과 아픔이 있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서 조선대학교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현재 내부적으로는 위기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런 위기를 다시 한번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학문적으로 또 행정적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총장님 그런데 이런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려면 구성원들의 동의도 필요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 조선대학교가 이런 구조조정을 좀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셨던 이유도 각 구성원들 간의 이해가 상충되고 그런 것들 조정되는 과정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번에 총장님께서 방금 말씀하신 이 구조조정, 구성원들의 동의는 좀 이루어내셨나요? ◆ 강 – 네, 그렇습니다. 지난 7월 2일 날 전체 구성원 총회를 통해서 구조조정을 위한 대원칙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대원칙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들이 각 단과대학과 학과별로 구조조정을 취하고 있는데요. 현재 저희들이 17개 단과대학, 85개 학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문단위가 너무 세분화돼 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거든요? 행정적으로 비효율적이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저희들이 40% 정도 감축을 해야 되겠다. 그 의미는 단과대학 수를 줄이고 학과를 좀 통합하고 계열화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 전체적으로 저희들이 100%를 목표로 했을 때 한 60%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희들이 4개 단과를 방문을 해서 단과대학 교수님들이 자발적으로 구조조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독려할 계획입니다.
◇ 황 – 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지금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단과대학도 17개가 되고 85개 과가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줄이게 되면 여러 가지 구조조정하면서 발생한 어떤 인원의 축소랄지 이런 부분도 발생하기 때문에 내부적 저항도 크실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잘 원만하게 이끌어나갈 복안이 있으신가요? ◆ 강 –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저희들은 역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을 잘함으로써 이 소통 자체가 화합을 만들 수 있고 화합을 해야만 이런 구조조정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일단은 집행부와 단과대학 교수님간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해서 끊임없이 지금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위에서 아래로 가는 방식보다는 각 학과별로 자발적으로 이러한 구조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또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걸 100%로 본다면 현재 한 60%이상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 3일 내에 학과단위의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그 이후에 그러면 인원에 대한 구조조정도 필연적으로 따르게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런 인원조정은 최소화시킬 예정이신가요? ◆ 강 – 저희들이 이제 교수님들의 각각 학문 분야는 다양하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자연감소분이 있거든요? 해마다 한 20명 정도? 그리고 또 직원들 경우에 한 20년 이상 자연감소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들이 전체적인 재정문제와 관련해서 등록비 대비 인건비를 줄일 계획입니다. 현재 저희들 등록금 대비 인건비가 약 70% 정도 소요되고 있는데. 앞으로 등록금 대비 인건비를 10% 낮춰서 60%로 하향조절해서 대학의 다양한 경쟁력을 올리는 데 그러한 비용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황 – 인건비는 좀 줄이고 나머지 비용을 가지고 대학 발전 부분 그다음에 장학금이라든지 다양한 다른 방식으로 활용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강 – 그렇습니다. 인건비 10%를 줄이면 대략 120억 정도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학생들 장학금이라든가 그리고 이제 결국은 교육은 학생 중심의 서비스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저희들이 학생에 대한 서비스 그리고 이제 저희 조선대학교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황 –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여러 5개 모델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방금 학생이 중심이 되는 대학으로 만들어내겠다는 말씀이 참 와 닿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의 핵심 모델을 창출하셔야 될 것 같고 또 그런 내용도 이번에 담겨있는데요. 그 이야기 좀 더 구체적으로 들려주시죠. 어떤 교육혁신을 이루어내겠습니까? ◆ 강 – 그렇습니다. 저희는 이제 4차 산업시대의 교육은 저희들이 한 1년간 연구를 했었는데요. 과거에는 교육이 지식교육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오늘날의 교육은 역량교육이거든요. 지식교육을 넘어서 학생들 내면의 역량을 개발해서 회사의 모든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새로운 교육 혁신 모델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제 전공주도 학습이라고 해서 학과에 들어오면 전공을 쭉 짜서 들어오게 돼 있는데. 이제는 전공주도 학습 이외에도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교육 모형을 만들어서 창의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또한 저희들이 학생들이 국제적 능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주도 학습을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만든 신교육혁신 모형에는 전공주도 학습모형과 창의주도 학습모형 그리고 글로벌주도 학습 모형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4년간 저희 조선대학교를 졸업을 하게 되면 전공학사 그리고 상위학사 그리고 글로벌학사 이렇게 다양한 학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 황 – 그리고 더불어서 지금 여러 가지 새로운 변화에 또 어떻게 보면 시작점을 만들어내셨다는 말씀이신데 많은 분들이 조선대학교, 이 지역민들의 어떤 한 땀, 한 땀 땀들이 모여서 이렇게 만들어진 대학인데. 이제 이번에 1단계 평가에서 이런 부정적인 평가, 좀 안 좋은 평가를 받으셔서 많이 실망도 하셨을 텐데. 그런 부분을 좀 회복시킬 수 있는 그런 좀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시겠다 말씀이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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