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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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전남대 북한농업연구소,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협약_전남대 강혜정 북한농업연구소장_20180611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이 남북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서 전남대학교를 방문을 했었습니다. 두 대학은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도 맺었는데요. 남북 평화의 바람을 타고 광주 전남 지역에서도 남북 학술 교류가 이제 본격 추진이 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남대학교 북한농업연구소 소장이시죠. 강혜정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강혜정 (이하 강) - 네, 안녕하세요. 강혜정입니다.

◇ 황 – 전남대학교의 북한농업연구소. 전남대학교 내에 북한농업연구소가 있다는 것은 약간 낯설기도 한데요. 어떤 연구소인지 먼저 소개 좀 해 주시겠습니까?

◆ 강 – 거점 국립대학에서 북한농업연구소는 전남대가 유일하게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통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인 농업을 연구하고 그리고 북한 농업 환경에 좀 적합한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대학 연구소로 설립되었습니다.

◇ 황 – 설립된 지는 크게 오래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역할들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저희는 앞으로 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그리고 남북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 특히 농업 분야에서 저희의 우수한 농업 기술을 북한에 전파하고 그리고 북한의 농업 자립을 위해서 관련 연구 및 그리고 대학 간의 어ᄄᅠᆫ 교류. 이런 부분에 이바지하고자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 황 – 이번에 함께 또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 평양과학기술대학교는 어떤 대학교인지도 소개 좀 해 주시죠.

◆ 강 – 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북한의 최초 사립대인 동시에 남북이 공통으로 설립한 대학교입니다. 이 대학은 2001년에 북한 교육성이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 협력재단에 설립을 인가해 줘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재단은 사실 중국 연변에 연변 과학기술대학을 세워서 굉장히 우수한 대학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이를 높이 사서 북한에도 설립 허가를 내주었고. 우리나라 통일부도 인가를 한 대학입니다. 그리고 이 대학은 좀 특이한 상황이 우리나라 미국 시민권자들과 그리고 캐나다, 영국 등 다양한 외국 교수들이 그리고 북한의 교수들과 함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전체 영어 강의고 모든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경영 분야 그다음에 과학 분야 그리고 농생명 분야 등 이런 분야들에 대해서 학문을 가르치고 있고 최근에는 치의학, 의학 분야까지 교육 과정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 황 – 교수님이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앞으로 북한이 개방하고 경제적인 교류들을 확대해 나갈 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겠는데요.

◆ 강 – 그쪽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는 이렇게 과학기술대학이지만 그쪽이 농업생명과학대학교, 농대가 주력된 학문 교류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북한이 농업에 중심이고 그리고 식량난 해결을 위해서는 농업 기술의 어떤 도입 및 생산성 향상에 굉장히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저희 농업을 연구하는 북한 농업연구소와 서로 접촉을 하고 서로 논의를 해서 결국 대학 간의 MOU까지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 황 – 구체적으로 이번에 맺은 협약 내용과 또 앞으로 어떤 부분들을 서로 협력해 나가실지도 이야기 해 주시죠.

◆ 강 – 네, 지난 6월 7일날 전남대학과 평양과학기술대학이 두 대학 간의 공동 협력 사업에 대해서 학술 교류 및 공동 연구에 임할 것을 협약을 했는데요. 일단 두 대학 간에 공통 관심 분야의 공통 연구, 공통 관심 분야가 현재는 농업 분야, 공학 분야, 치의학 분야로 좁혀지고 있는데 앞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교수 및 연구 인력도 교류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학생 교류. 그리고 향후 공동 연구 개발 및 자재 지원. 관련 자재 지원까지도 협약을 했고. 또 이런 협약들이 선언적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협력분야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 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재발 사항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 황 – MOU를 넘어서 굉장히 구체적인 방안들까지 협약이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네요?

◆ 강 – 네.

◇ 황 – 그동안 두 대학 서로 교류가 있었나요?

◆ 강 – 사실 그동안에는 교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3월 말에 평양과학기술대학에 농대 학장님과 관련 교수님들이 먼저 전남대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전남대의 우수한 농업 기술와 연구 실적을 높이 사서 함께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의향을 비춰주셨고 그래서 4월 초에 저희 북한농업연구소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상호 협력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4월 22일에 드디어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님이 전남대 총장님과 접견하고 대화화면서 농업뿐만 아니라 대학 간의 어떤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본격적으로 MOU 논의가 시작되어서 6월 7일날 대학 간 MOU가 체결되었습니다.

◇ 황 – 결국은 전남대가 갖고 있는 농업 분야 또는 치의학 분야에 대한 어떤 노하우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높게 평양과학기술대학교가 평가하고 이렇게 관계들이 개선, 적극 관계들이 이렇게 더 깊어진 거네요?

◆ 강 – 네, 그렇습니다.

◇ 황 – 이번에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하신다는 게 신기술 복합농업단지 평양에 조성한다라는 그런 사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로 구체적으로 가시적으로 나오는 게 좀 있습니까?

◆ 강 – 사실 그동안에 농업 지원 사업들이 대부분이 일반적인 비료나 자재나 이런 지원이었다면 이번에 저희가 제시하고 있는 신기술복합농업단지 조성 사업은 북한 농업이 자립, 성장할 수 있는 영농 기반 조성 사업이 관련 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업들이 성공하면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중심으로 해서 전 북한 지역에 확산될 수 있는 그런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타이틀이 신기술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듯이 이번에 농업 단지는 최근의 신기술, 최근에 최첨단 농업 기술을 북한 농업 실정에 맞게 저희가 연구하고 그리고 개발하여서 제시하고자 하는 건데 태양광 발전 조성 사업, 에너지원을 태양광으로 하고 그리고 미생물 배양 사업. 그다음에 온실. 그리고 삶에 대한 필요한 자원인 양묘장 이런 사업들을 최근 신기술농업을 접목해서 저희가 평양과학기술 내의 시범농장으로 구축을 하고 그래서 이런 모델이 성공을 하게 하여 더 북한 전역으로 북한 전역에 협동농장 중심으로 확산해서 그래서 결국은 궁극적으로는 북한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그리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황 – 전남대의 관계자 분들, 총장님을 비롯해서 우리 소장님 모두 다 또 북한을 방문할 계획도 있으시겠는데요. 그렇게 구체적으로 또 사업도 추진이 되면?

◆ 강 – 저희는 희망을 하고 있고요. 특히 이제 이런 협력 사업, 특히 시범농장을 구체적으로 조성하거나 그리고 대학 간의 학술 교류를 위해서는 저희 전남대에서도 평양과기대를 방문을 해야 하고 또 평양 과기대 성장인과 관계자 분들도 저희를 가까운 시일 내에 초대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표명하셨습니다.

◇ 황 – 그리고 농업 이야기를 좀 하셨는데 좀 전에 치의학 그리고 공학 분야에서도 협력을 좀 더 강화시키겠다는 이야기도 하셨어요.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확대해 나가실지 그 이야기도 좀 곁들여주시죠.

◆ 강 – 평양과학기술대에서는 농업 외에도 공학, 치의학 분야에도 상호 협력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공학 분야에서는 농업 분야와 연계된 스마트 팜이라고 하는 최근에 최첨단 농업, 농장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센서, 제어, 데이터 처리 등에 관한 공학기술에 대한 연구 그리고 학술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치의학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임플란트 기술을 전수받고 싶어 하는 그런 의지가 강하셨습니다. 그래서 기술 그리고 평양과학기술대 학생들이 와서 전남대에 와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그런 방안.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황 – 이런 학교 중심으로, 대학 중심으로 결국 연구하면서 함께 교류한다는 것 남과 북이. 굉장히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이런 어떤 활동 과정 더 주목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강 – 네, 감사합니다.

◇ 황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전남대학교 북한농업연구소 소장인 강혜정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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