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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전남도교육감 후보 인터뷰_오인성 후보_20180608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전라남도교육감 후보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들어보고 있는데요. 2부 시간에 장석웅 후보 그리고 고석규 후보 연결을 해서 이야기 나눴고요. 오인성 전라남도교육감 후보 이제 연결을 하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오인성 (이하 오) - 네, 안녕하세요. 오인성입니다.
◇ 황 - 바쁘시죠? 요즘 하루하루를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 오 - 눈코 뜰 새 없다는 말을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많은 또 우리 유권자분들, 학부모들, 학생들도 만나고 그러실 텐데요. 그분들하고 주로 만나시고 나누시는 이야기들. 주로 어떤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세요?
◆ 오 - 학생들하고 이렇게 대화를 해 봤더니 자치활동이라든가 선거권 등등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학부모들은 보니까 방과 후 학교를 우리의 자녀가 제대로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신 분들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사교육비 문제. 또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 황 - 많은 이야기를 또 들으셨고 또 그분들의 이야기를 나중에 혹, 만약 당선이 되신다면 정책에 반영을 하실 텐데요. 우리 오인성 후보 어떤 분인지 청취자분들 그리고 유권자 분들에게 이야기 직접 한 번해 주시겠습니까?
◆ 오 - 저는 고흥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출발해서 교사, 교감, 교장으로 25년 동안 학생들을 직접 가르친 경험자입니다. 그리고 교육청에서 장학사, 장학관. 도교육청 인사과장, 나주교육장으로 13년 동안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행정을 한 보통 교육의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지금 전남을 바꾸는 교육이 필요한데 전남을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려면 이 전남의 특성을 살리는 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교육을 할 수 있으려면 그 사람이 그 지역에 대해서 잘 알고 또 그 지역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애향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저는 전남 출신 교육 경험자이고 전문가이기 때문에 저의 경험하고 전문성을 토대로 해서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 산업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전남형 교육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전남형 교육으로 지역하고 교육이 함께 발전하는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면 우리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또 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교육이 되리라고 봅니다. 따라서 저 오인성에 대해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황 - 지금 새로운 교육감에 도전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기존 우리 장만채 교육감의 어떤 교육 정책과 행정에 대한 평가도 나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오 - 평가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 따라서 다양하기 때문에.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거점고 정책이라든가 독서토론열차, 선상 무지개학교 등이 우리 학생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고. 또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토론능력, 그다음에 독서를 통한 다양한 간접 경험. 이런 것들은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특히 이제 학생 수가 절대 감소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거점 교육정책을 펼친 것은 바람직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황 - 긍정적인 평가도 있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 수 있을까요?
◆ 오 -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현재 나타난 지표상으로 보면요. 학생들의 기초학력이라든가 수능 관련 성적이 좋지 않은 거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청렴도 부분에서 전국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서 이 두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 - 개선의 방향성도 고민을 하셨을 텐데. 먼저 기초학력과 수능의 점수가 낮은 측면. 결국 실력이 전남의 문제일 텐데. 거기에 대한 어떤 복안과 생각도 듣고 싶은데요, 후보님.
◆ 오 - 그 부분에 있어서는 첫째 온라인 시스템을 보다 강화해서 우리 학생들이 개별화 교육을 할 수 있고 또 원하는 학습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 구축이 우선돼서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교육 인프라의 열악성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지금 학력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을 한다는 것은 즉 교육계획을 세워서 지도를 하고 그 지도 결과에 대해서 평가를 해서 이게 피드백해서 순환적으로 개선돼야 하고 학생들에게 그 진척 사항을 알고 지도가 들어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개정 교육 과정에서 평가권이 주로 담임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약간 미진한 감이 보여서요. 이 평가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의 정확한 실력 진단이 되지가 않고 또 따라서 거기에 알맞은 개별적인 지도라든가 또 교육 방법, 혹은 교육 목적에 대한 수정 피드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고 생각해서 저는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교육 평가를 보다 엄격하게 실행을 해서 우리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그런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 황 - 아울러서 청렴도 하위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부분들 개선하기 위한 복안은 뭐가 있을까요?
◆ 오 - 청렴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행정을 투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투명하지 않은 데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부패와 부조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제가 교원인사과장을 했던 시절에 내부만족도에서 인사 부분은 전국 수위권이었습니다. 그때는 심지어 교장, 선생님들까지 전부 점수화해서 넘겨드렸기 때문에 모든 것이 공개되고 또 본인이 자기 점수를 알기 때문에 어떠한 불안감이나 의혹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로 해서 그렇게 했다고 보는데요. 저는 청렴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 혁명을 투명하게 하는 것이다 해서 일단 민관이 같이 하는 교육협의체를 만들어서 모든 예산과 인사에 관한 행정은 공개하고 그 절차에서 끝나는 문제점을 분석해서 예산 같은 경우에 예산낭비신고센터를 만들어서 그게 접수된 내용이 사실이면 도민들에게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인사예산 부분에 있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해서 부패와 부정이 있었다면 그 담당자는 그 직위를 떠나는 그런 교육행정을 하겠습니다.
◇ 황 - 정말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후보님 어떻습니까? 청취자분들, 그리고 유권자분들께 하실 말씀 있으면 마지막으로 짧게 한 말씀해 주시죠. 한 40초 정도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
◆ 오 - 명심보감 성심편에 불경일사부득일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험해 보지 않고는 지혜로울 수 없다는 뜻인데요. 교육감은 의욕만으로 잘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과 보통교육에 대한 체험을 통한 것이 있어야 잘할 수 있는 복잡한 교육행정입니다. 저는 25년간 아이들 직접 가르쳤기 때문에 교실 안 사정과 아이들을 입장을 잘 압니다. 또 13년간 교육행정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고 저렇게 하면 무슨 문제점이 발생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교육감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 황 - 개선점을 잘 알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 시행하시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오 – 네, 그렇습니다.
◇ 황 -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인성 전라남도교육감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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