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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구청장 후보 초청 인터뷰_동구 임택 후보(민주당)_20180529_1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김귀빈 진행자(이하 김) - 시선집중 6. 13 특별기획, 구청장 후보에게 듣는다. 동구청장 후보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동구청장이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택 후보를 먼저 만나보죠. 인사 나눕니다. 안녕하십니까.
◆ 임택 (이하 임) - 네, 안녕하십니까.
◇ 김 - 요즘에 아침 일정 빨리 시작하시지 않으십니까?
◆ 임 - 네. 5시 넘어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하루 한 12시 넘어서 자니까 4, 5시간 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 김 - 오늘은 방송국 오기 전에 어디를 다녀오셨어요?
◆ 임 - 오늘은 동구의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뵙고요. 그리고 운림동 쪽에 주민들 산책하는 곳 찾아 주민들 만나 뵙고 이렇게 왔습니다.
◇ 김 – 운림동 동적골이나 증심사 쪽?
◆ 임 - 네, 그렇습니다.
◇ 김 - 동구청장에 출마를 하셨는데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눠볼까요? 먼저 출마의 이유를 말씀해 주실까요?
◆ 임 - 우선 동구가 잘 아시다시피 굉장히 침체돼 있습니다. 침체돼 있는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때인데. 변화와 혁신을 이끌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의 동구청장들은 지난 23년 동안 우리 주민들의 손으로 뽑아왔는데요. 거의 대부분이 동구에서 어떤 활동을 했거나 행정을 했던 그런 분들보다는 외지에서 갑자기 정치적 힘에 의해서 또 국회의원들의 어떤 자기 사람 심기 이런 과정을 통해서 공천을 받아서 대부분 구청장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지역을 잘 모르는 거죠. 지역을 잘 모르고 주민들과의 소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족한 분들이다 보니까 자신들의 어떤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저는 우리 지역을 잘 아는 20여 년 동안 기초의원부터 광역의원에 이르기까지 활동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구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 그래서 가장 그런 점에서 적합하고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부 4년과 구청장 임기 4년이 같습니다. 집권 여당의 힘으로서 광주시장과 민주당과 대통령과의 협력을 통해서 동구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김 - 그러면 임택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한다면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임 - 저는 두 가지를 꼽을 수가 있는데요. 우선 다양한 경험과 그를 통한 주민들과의 소통 능력이고요. 두 번째는 민주적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이라고 한다면 우리 주민들의 다양한 삶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아픔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자영업도 해 봤고요. 또 공장 생활을 하고 노동자 생활을 해 봤고. 또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사회적 기업도 해 봤습니다. 또 12년이라고 하는 의정활동을 통해서 우리 주민들의 아픔이라든지 우리 주민들의 욕구. 이런 것들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고요. 두 번째는 제가 의정활동을 했기 때문에 민주적 리더십에 대한 훈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과의 협치, 이런 것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관료적 리더십이라든지 수직적 리더십이 아니라 주민을 우선시하는 그런 리더십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 김 - 동구에서 구의원 시작부터 하셨잖아요. 98년도였나요?
◆ 임 - 네, 98년에 시작을 해서 재선 구의원을 했고요. 중간에 선거에 실패를 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최근에 광주시의원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활동을 해 왔습니다.
◇ 김 - 말씀하셨듯이 누구보다도 동구를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게 공약이고 또 들어보고 싶은데. 핵심 공약을 한 세 가지로 추려주신다면?
◆ 임 – 세 가지 공약을 말씀드린다면 우선 하나는 민생 문제입니다. 민생경제 문제이고. 두 번째에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아까 말씀드렸던 민생경제 문제하고 두 번째는 마을 공동체 속에서 마을 복지입니다. 세 번째는 생활 문화예술인데요. 세 가지가 제 대표적인 공약입니다.
◇ 김 - 먼저 하나씩 들여다볼까요? 민생경제 부분은 어떻게 일으켜 세우실 예정입니까?
◆ 임 - 우리 동구의 특징이 자영업이 거의 90% 정도 됩니다. 소상공인이 90% 정도 되는데. 그중에 90%가 또 서비스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결국은 이제 우리 동구의 경제가 살려고 한다면 동구에 사람들이 몰려들게 해야 합니다. 동구에 사람을 유입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지 않습니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고 2년 동안 53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관람객들이 동구에 와서 보고 먹고 자고 체류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굉장히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준비하기 위해서 우선 골목상권을 살려야 하는데요. 충장로, 금남로 상권을 뷰티산업이라든지 패션 특화시킬 필요가 있고요. 예술의 거리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상권으로 만들고 동명동에 카페의 거리. 그다음에 대인시장, 남광주시장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골목으로 사람들을 유입하는 상권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는 이제 복지 문제인데요. 복지는 국가가 책임을 지는 게 보편적 복지에서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이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 마을별 복지거점센터를 만들어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이제 생활 문화예술인데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 누구나가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일반 주민들도 문화적 활동, 예술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 - 민생경제 부분에서는 문화전당하고 좀 연계해서 지역의 골목상권하고 연계하는 그런 경제 활성화를 좀 해 보고 싶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후에 이제 복지 문제라든가 생활문화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을 좀 길게 가지면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민생경제 얘기하실 때 나왔던 얘기들은 그동안에 있었던 콘텐츠들이라든가 그동안에 또 다른 구청장이라든가 했던 것들이 아닌가.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사람은 변하는데, 이번에 예를 들어서 변한다면. 콘텐츠는 변화의 핵심이 좀 부족하지 아닌가 이렇게 비판을 하신다면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 임 - 좋은 지적이신데요. 우리 동구에는 문화적인, 예술적인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은 없어져 버렸습니다만 학동 8거리라든지 그다음에 백화마을, 백범 김구 선생이 오신 백화마을이라든지 또 춘설원이라든지. 그리고 금남로와 충장로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이라든지. 이런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러한 자원들을 잘 스토리텔링하거나 골목투어. 여러 가지 특성 있게 만들어서 문화전당과 연계를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프로그램이라든지 그다음에 문화전당과 협력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전혀 진척이 없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계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 - 그런 것들을 이제 볼거리들을 좀 만들어 놓으면 머물러가야 하는데 동구에서 보고 서구에서 자버린다거나 그럴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임 - 그렇습니다. 문제는 요즘 관광 트렌드는 단체관광 이런 것보다는 가족 단위라든지 개인관광이 많습니다. 그래서 동구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광주에 와서 사람들이 첨단이나 수완지구 가서 볼 게 있습니까? 어느 도시나 똑같은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 지역은. 동구의 아까 말씀드린 것들은 광주의 특성을 보려면 동구에 가야 하는데. 또 머무를 곳이 호텔이나 이런 것보다는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동명동이라든지 산수동 이런 데 한옥이라든지 이런 게스트하우스를 만든다든지. 이런 인프라를 구축해 주는 게 아까 말씀드린 거처럼 서구에 가서 자지 않고 동구에서 자고, 동구에서 먹고 또 마시기도 하고. 이렇게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 – 청취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저희가 동구 얘기하고 있어서요. 자꾸 서구 얘기로 넘어갔네요. 두 번째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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