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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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구청장 후보 초청 토론회_임우진 서구청장 후보_20180528_2

◇ 황 - 서구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전국 다른 지역에서 서구를 벤치마킹 할 정도로 그런 롤모델을 만들어왔다는 말씀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좀 부정적인 측면. 또는 아쉬웠던 부분들은 어떤 부분이 있으시죠?

◆ 임 - 아쉬었던 부분은 이겁니다. 우리 서구의 공직사회. 또 지역사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또 과거에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고. 또 앞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그런 계획을 수립하고. 또 중요한 것들을 일일이 추진하고. 정말 4년, 초기 4년으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한 일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해내기 위해서 단계적으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그만큼 우리 서구 공직자들 또 지역주민 지도자들. 과거의 관행에서 이렇게 아무리 좋은 방향이라 하더라도 바꿔가는 데 스스로 고뇌가 없었겠습니까? 그런 고통과 고뇌를 이겨내면서 동참해 준 우리 주민지도자들, 공직자들에 대해서 감사한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일부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좀 불만스럽게 생각하시는 없지 않다는 점이 원만하게 모든 걸 포용하면서 하지 못했던 점이 또 아쉬움이 있습니다.

◇ 황 - 열정을 가지고 그다음 불도저식으로 구행정을 끌어가면서 갈등이 만들어진 부분은 아쉽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로 들리네요. 그 연장선상에서 지금 후보께서는 청장으로 재임하실 때 노조와 싸워서 전국 유일의 싸운 그런 구청장님으로도 알려져 있고요. 이런 갈등들, 그런 부분들이 구정을 운영하시는 데 문제가 됐던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갈등해법, 이런 것도 고민을 하시고 계시나요?

◆ 임 - 그렇습니다. 저는 노조활동이나 하위직들의 권익, 충분히 존중되고 보호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평생 공직생활을 하면서 그런 입장에서 해 왔습니다. 다만 지금 노조활동이 저희가 생각하는 어떤 공직자의 바른 위치와 너무 상치된 부분이 많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충분히 조화를 못 이루고. 결국 공직자의 바른 길을 저는 요구를 했고. 또 노조는 노조로서 어떤 투쟁목표를 추구하려고 했고. 그사이에서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지난 4년 동안 그 과정에서 그런 갈등을 극복하면서 일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경험이 앞으로 이런 문제를 풀어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황 - 앞으로 만약 다시 서구청장이 되신다면 이런 직원들 간에 소통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그런 고민을 하셔야 하겠네요. 왜냐면 집중적으로 일을 끌어가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여러 가지 화합하는 것들도 굉장히 어떻게 보면 조직과 시스템을 끌어가는 데 중요할 수 있으니까요.

◆ 임 -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지난 작년, 재작년부터 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 일과 삶을 양립시킨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성공뿐만 아니고 가정에서 또 한 개인으로서의 성공을 반드시 해야만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진정한 성공이다. 이렇게 해서 그런 노력을 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점을 가장 큰 과제로 놓고 추진해 갈 생각입니다.

◇ 황 - 그렇다면 후보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앞으로 서구 4년간에 가장 시급한 현안들은 어떤 것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임 - 네, 저는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많은 불신과 실망이 지역민심을 크게 분열을 시켰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상호 반목과 불신의 고리를 풀어서 지역사회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도력을 다 받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제가 다시 우리 서구민을 섬기게 된다면 최우선적으로 서구민 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해서 민심을 회복하고 갈등을 조정하면서 서구민 모두가 하나로 다시 재결합하는 그런 노력을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청년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적 약자가 배려되고 그분들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런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우선을 두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그리고 서구가 굉장히 광주의 인구도 많고요. 그렇기는 하지만 또 도시적인 생활환경에서 거주하시는 분도 있고 농촌 쪽 생활환경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이 좀 섞여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책이나 이런 부분부터 다양하게 추진하셔야 될 것 같은데. 공약들, 이런 서구 발전을 위해서 준비되신 공약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 좀 해 주시죠.

◆ 임 - 네, 그렇습니다.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하나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격차입니다. 양동 농성동 등 구도심 지역이 많이 쇠락해 있거든요. 그리고 또 신도심은 또 많이 화려하고. 그래서 이런 격차를 어떻게 해소하고 구도심도 사람이 살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어 갈 것이냐. 그래서 구도심 지역이든 도시재생사업을 다양하고 활발하게 추진하겠다. 하는 것이 이제 제가 민선6기에도 역점을 두었지만 7기에도 더더욱 계속 발전시켜 가야 할 과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어디에 살든 생활권별로 그래도 생활의 기본 수요를 충족시켜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유덕동이나 서창과 같은 지역은 농촌지역으로 많이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합니다. 또 아까 구도심 지역도 역시 그렇습니다. 또 신도심 지역도 생활편익시설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생활권역별로 적절한 그런 도시기반시설, 생활기반시설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 이것이 큰 과제로 되어 있고. 저는 그에 관한 구체적인 복안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 황 -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서구. 그리고 농촌 서구와 도시 서구가 같이 공존할 수 있는 서구를 만들어내시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임 - 그렇습니다.

◇ 황 - 그리고 요즘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지방분권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거든요. 지방정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방의 어떤 권한과 실질적인 역할을 확대시키겠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는데요. 관련해서 또 견해가 있으시면 밝혀주시죠.

◆ 임 - 분권은 민선 초기부터, 민선자치 초기부터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지금 2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렇게 눈에 띄게 성숙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분권은 지금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비슷한 재정이 8 대 2랄지 사무가 7 대 3이랄지 이런 것은 똑같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가 발전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국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가 역할 분담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도 지방이 실질적인 자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방에 실질적인 일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헌법개정안에다 그걸 넣어야 한다 하는 것이 공감을 얻는 것이 죠. 그래서 법률이나 하위 지시로 정책으로 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헌법적 차원에서 해야 될 일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방자치단체가 모두가 연대해서 이러한 어떤 지방의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분권을 중앙이 그냥 일방적으로 가져다 주거나 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 주민들의 자치의식, 분권의식을 성숙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자체가 앞장서서 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해갈 계획입니다.

◇ 황 - 그리고 지방분권을 제대로 이루고 중앙정치가 아닌 지역의 어떤 정부들이 만들어지면서 지역의 지방자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중앙당, 정당의 중앙당들이 지역에 대한 관여. 이런 부분도 좀 배제할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이번 공천도 그런 데서 발생했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 임 - 맞습니다. 바람직한 것은 적어도 기초자치, 시군구 행정이나 자치에는 정당이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세계적으로 대세입니다. 일본 같은 데는 거의 90% 이상이 무소속 아닌가요? 그렇듯이 정당이 가능하면 참여,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데. 우리는 제도적으로 정당 개입을 허용을 했고. 또 정당 개입을 허용했더라도 정당이 지방을 존중하면서 자치육성하려는 노력을 실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장악하려는 야욕을 계속 확장시키고 있어서 자치가 더 이상 성숙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지방자치의 정당 참여를 배제하자. 대통령 후보들이 다 동의해 놓고 실제 이행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렇게 바뀌어야 하고. 또 정당 참여를 한다고 해도 정말 중앙이 지방을 육성하고자 하는 자치를 육성하는 그런 의지로 실천해 주지 않으면 이 자치는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또 지방에서도 지방의 지도자가 되고자하는 사람들은 정말 주민으로부터 자기의 역량과 자질과 역량을 평가받아서 당당하게 지도자가 될 생각을 해야지. 중앙의 실력자들 손잡고 또 의존해서 그렇게 해서 어떤 자리를 얻어보고자 한다는 그런 비자치적이고 반자치적인 의식을 가진 사람은 저는 자치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마지막으로 유권자분들, 그리고 청취자분들께 우리 임우진 후보가 서구청장이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짧게 한 말씀해 주시죠.

◆ 임 - 지방자치, 특히 기초자치는 우리 동네 살림을 우리끼리 하는 그런 자치를, 자치 살림을 해 나갈 그런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일입니다. 지역의 일꾼이 무슨 당이면 뭐하겠습니까? 우리 지역을 위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또 전문적으로 일 잘할 사람을 뽑는 것이 제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방자치를 자꾸 정치로 몰고 가려고 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지방자치가 정치 바람을 쐬게 되면 결국 주민이 불행해집니다. 그래서 전문 행정가가 지방기초자치는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지금 거의 대부분이 인정하는 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체장을 어떤 사람으로 뽑느냐. 이것은 곧 우리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로 좌우하는 그런 관건이 되는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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