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
황동현의 시선집중_구청장 후보 초청 토론회_임우진 서구청장 후보_20180528_1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황동현의 시선집중. 듣고 계시는 지금 시각 8시 14분 지나고 있습니다. 6.13 특별 계획으로 구청장 후보 초청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늘 그 첫 순서입니다. 무소속으로 서구청장 재선에 도전장을 내신 분이죠. 임우진 후보,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임우진 (이하 임)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후보께서는 현역 구청장으로 충분히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실 수도 있으셨을 텐데.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서로 갈등이 있으셨고. 결국은 무소속으로 출마하셨는데요. 그 부분, 유권자분들한테 먼저 설명을 하고 들어갈까요?
◆ 임 - 그렇습니다. 저도 당연히 당 공천을 받아서 출마하고 싶었죠. 그런데 의외의 복병을 만났는데요. 사실은 지난 민선6기 4년 동안 우리 주민과 함께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고 우리 서구민들이 스스로 놀랄 만큼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를 해 주고 계시는데요. 저는 열심히 일했고. 서구민들이 그렇게 지지하고 하기 때문에 공천 과정도 잘 통과하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는 복병을 만났어요. 어느 정도 언론에 보도가 됐지만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자격검정위원들께서 저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후보 적합 판정을 내린 사항을 중앙당 최고위에서 특별한 사유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이걸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지방분권 정신에 충실하게 시당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이유도 없이 뒤집어버려서. 지금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중앙의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정책 기반을 쌓기 위한 야욕으로밖에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아무튼 서구민들의 그런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당의 지지도만 믿고 수준 이후의 후보를 공천하는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1인 시위도 해 보고 중앙당에 찾아가서 하소연도 해 보고 여러 가지 이의제기를 해 봤지만 저를, 핵심 당원이었던 저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최소한의 배려도 없었습니다. 저는 우리 서구민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그런 공천, 이런 당의 횡포에 대해서 분명히 이의를 제기하고. 당의 발전을 위해서 또 자치발전을 위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이 시대의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책임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 황 - 그리고 또 지역민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시고 무소속으로 나오셨다는 말씀이시네요?
◆ 임 - 그렇습니다. 지역민들이 우리 서구 발전의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배제됨으로써 지역민들의 그런 의사가 좌절될 위기에 처해 있어서 지역민들이 열화와 같이 무소속으로 나와라라는 요청이 빗발쳐서 결국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 황 – 후보님, 하나 짚을 것이 그거네요. 광주시당 자격검증위원들은 충분히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서 경선의 대상이 된다라고 판단했는데 일방적으로 중앙당에서 커트를 시켜버렸다는 말씀 아닙니까? 그래서 경선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은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 건가요? 경선에 나섰을 때 중앙에서 좀 지지하는 후보보다도 더 경쟁력 있기 때문에 좀 더 의도적으로 커트를 시켰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건가요?
◆ 임 - 이유는 알 수가 없지만 제가 경쟁력이 있든 없든 절대적인 주민의 지지를 받고. 또 큰 하자가 없는 이런 사람을 배제했다고 한다면 뭔가 이유를 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유도 밝히지 못하는 그런 결정을 해놓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이런 것은 폭거 중의 폭거죠.
◇ 황 - 그리고 그렇다면 그런 측면의 연장선상에서 우리 후보께서는 적절치 않은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 내가 출마한 것이다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금 현재 후보가 적절치 않다고 보신다는 말씀 아니시겠습니까? 어떤 점에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 좀 해 주시죠.
◆ 임 -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린다는 것은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기본적인 당내 우리 주민들의 지지도가 아주 현격한 차이가 있었고요. 그동안 많이 거론되어 왔었습니다만 저도 당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이라는 그런 실수가 있었습니다마는 그런 기준을 들이댄다고 한다면 상대 후보는 음주운전 경력이 3회가 있지요. 그중에서도 교통사고까지 나서 특례법 처리까지 받았다는 그런 분을 결과적으로 공천을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10년 이내냐, 10년 이후냐. 이렇게 비교해서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마는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최근 것은 나쁘고 과거 것은 면제가 되는 건가요?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당이 공당으로서 어떤 객관성과 타당성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할 텐데. 그러지 못 하고 일방적인 기준을 정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행태에 대해서 저는 문제가 있다고 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 황 - 실질적으로 같은 운전이라고 한다면 모두 다 음주운전에 대한 결과에 판단을 받고 거기에 대한 처벌까지 받았기 때문에 조건은 동일할 텐데 10년이라는 기준을 만든 것은 좀 이렇게 받아들이기 힘드시겠네요, 후보 입장으로도?
◆ 임 - 그렇습니다.
◇ 황 - 그런 부분들을 혹시 좀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의 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너무나 오만하고 독선적으로 판단하지 않느냐는 그런 지역 정서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렇다면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임 - 그렇습니다. 지금 대통령께서는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을 하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방분권과 분권자치를 육성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죠.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기초단체장 공천 문제까지도 사실 시도당에 제도적으로 넘겼지 않습니까? 그래놓고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는 검증이라는 이름 하에 최고위원회에서 그 권한을 회수해서 최고위원회에가 오히려 시도당의 결정을 무시하고 좌지우지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이번 지난 두어 달 사이의 과정 아니었습니까? 지방자치를, 지방자치선거를 하는데 어떻게 총선도 아닌 지방선거를 하는데 중앙당이 그렇게 개입해서 또 제도적으로도 지방 시도당 권한을 개입해서 뒤집어버리고 또 지방을 좌지우지 뒤흔들고 장악하려고 하는 것이 과연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가. 대통령의 정책에 전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 황 -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분의 뜻에 현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신다는 말씀이시네요.
◆ 임 - 물론 그런 점도 있습니다.
◇ 황 - 혹시 그렇다면 만약 구청장에 다시 당선이 되신다면 더불어민주당 복당하실 생각은 갖고 계십니까?
◆ 임 - 네, 저도 출마 선언을 하면서,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면서 복당을 하겠다는 기본적인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민주당 사람이었고, 최근까지. 또 그것에 뿌리를 둔 것도 분명합니다. 또 누구보다도 문재인 대통령 정권 창출에 노력을 했고. 지금도 대통령 뜻을 구현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기득권 세력 몇이어서 처절하게 울부짖는 당원 한 사람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내던져 버렸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도 100번이라도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겠습니까? 친정인데요. 하지만 이미 민주당은 후보가 확정돼 있고. 저는 무소속 후보로 등록해서 활동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복당을 언급하는 것은 아마 적절치 않을 것 같습니다.
◇ 황 - 지금은 무소속으로 선거에 전념을 하시겠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네요. 지금까지 그렇다면 서구를 이끌어오셨는데요. 본인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 서구를 4년간 이끌어오면서 가장 내가 잘했다라고 생각하는 점. 그리고 이건 좀 아쉽다라고 생각되는 점 있으면 각각 얘기를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임 - 네, 좀 스스로 평가한다는 것이 쑥스럽기는 합니다만.
◇ 황 -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같이 평가해 주시면 됩니다.
◆ 임 - 지난 4년 동안 저는 정치적 세력화나 다음 선거나 다음 정치를 준비하지 않고 우리 광주가 진정한 민주정의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그런 목표에서만 일만 열심히 해 왔습니다. 간단한 수치적인 것 몇 가지 말씀드리면요. 우리가 흔히 예산확보나 외부 평가사업 같은 것을 많이 얘기를 합니다마는 저는 430여 건에 705억 원의 공모 평가사업을 하고 있거든요. 이것이 얼마나 많냐면 이전 민선5기에 비한다면 무려 9배나 많은 정도입니다. 또 우리 서구주민복지공동체 이게 전국적인 교과서가 돼서 많은 사람들이 쇄도해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고. 지금 발산의 양3동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이 이미 되어서 전국에서 매주 한 500여 명씩 사람이 찾아오고 있거든요. 이와 같이 일일이 설명드릴 것 없이 전국에서 약 1만 2000여 명이 지금까지 다녀갔습니다만 이 많은 분들이 우리 서구를 왜 오겠습니까? 과거에 언제 우리 서구를 찾아온 적이 있었겠습니까? 그만큼 우리 서구에서 배울 것이 많고 뭔가 놀라운 변화와 성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그것을 이렇게 벤치마킹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