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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에 거는 기대와 당부_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_시선집중광주_20180402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민주평화당 그리고 정의당의 평화와 정의에 의원모임이라는 국회 공동 단체를 구성을 했는데요. 오늘 공식으로 출범을 합니다. 국회에서 네 번째 교섭단체가 탄생하게 되는 건데요. 정치 색깔이 다른 두 정당이 함께 교섭단체를 이룬다는 것. 기대감과 더불어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이하 천) - 안녕하세요 천정배입니다.
◇ 황 - 이제 네 번째 국회 교섭단체가 오늘 출범하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천 - 네 그렇습니다.
◇ 황 -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새로운 교섭단체 출현.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 천 - 우선 저희가 다시 교섭 단체가 되니까 우리 호남의 민심을 잘 대변하고 그래서 개혁 작업에 동참하고 또 호남의 정당 권리를 지키는데 더 분발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두 세 달 전에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당이 냉전세력, 반 민심, 반문재인, 반개혁세력하고 합치는 것을 막으려고 우리는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실패했어요. 민주 평화당을 새로 만들었는데 교섭단체가 되지 않다 보니까 시대상 국회에서 소외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정의당과 합쳐서 합친다기보다 힘을 모아서 겨우 20석의 최소한의 교섭 단체를 만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것이 그래서 민주평화당 입장에서도 제대로 개혁과 호남의 정당을 지키는데 힘을 가지게 되었고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국회 전체로 봐도 문재인 정부가 개혁을 열심히 하고 또 남북관계 평화를 정착시키려고 큰 노력을 하고 있잖습니까. 이것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과반수 세력을 우리 새 교섭 단체가 힘을 합치므로 서 만들 수 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 -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그런데 좀 정체성이 차이가 있는 두 정당이 교섭단체를 꾸리면서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논의과정에서.
◆ 천 - 네. 제가 원내 대표와 협상 한분들에게 들은 바로는 그렇게 큰 어려움이 있었던 게 아니고요. 교섭단체 자체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서로 다른 두 세력이 합치다 보니까 이름을 짓는데 어느 쪽 이름을 먼저 할 것인가.
◇ 황 - 정의와 평화의 의원 모임이 될지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될지 이런 부분이 갈등이 있으셨나보네요?
◆ 천 - 네. 어차피 원내 대표 교섭 단체 대표는 번갈아 갈 수밖에 없는데요. 누가 먼저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당히 사소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결국은 결과적으로는 이름은 평화정의라고 해서 민주 평화당 이름이 먼저 들어갔고 첫 번 째 교섭단체 대표는 정의당의 원내대표가 맡기로 하고 이렇게 서로 원만하게 합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 황 - 앞으로 이렇게 원내 교섭단체로서 공동의 일치된 목소리를 내셔야 될 텐데 혹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데 에 대한 갈등은 없을까요?
◆ 천 - 처음부터 그것을 전제로 하고 출발을 합니다. 그러니까 우선 합당을 한다거나 선거에 연대한다거나 이런 것이 아니란 말이예요. 교섭단체 그 말 자체로 국회안에서의 교섭하는데 협상을 하는데 함께 참여한 다는 것이고요. 양당의 합의문제 제일 처음에도 각 당은 자기 고유의 활동을 한다는 것이 첫머리에 적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양당이 고유의 독자적인 정당 활동을 한 다는 것이 첫 원칙입니다. 그래서 양당이 함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것은 일치해서 행동을 하고 또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은 각자의 독자적인 활동을 인정하고 이렇게 가게 될 겁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들이 국내적으로는 개헌문제 또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문제들 이런데 대한 양당의 입장이 뭐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또 중요한 남북관계 또는 남북미 관계 국제 문제나 통일 문제에 관해서도 냉전을 극복하고 평화 번영으로 함께 가자하는 생각에 양당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차이보다는 공통점이 현실적으로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 황 - 큰 틀에 있어서 공통점이 많다는 말씀하셨고 구체적으로 개헌의 문제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이라는 두 가지 틀에 있어서는 뜻이 같다는 말씀 이야기를 하셨는데 개혁 세력들이 교섭단체로서 더 강력하게 지원하고 더불어 민주당과 개혁을 크게 할 것이다는 취지에서 말씀하셨는데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교섭단체가 할 일이 많을 거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천 - 그렇습니다. 지금 교섭단체가 세 개일 때는 사실 두 개가 사실은 냉전 세력 아닙니까. 자유한 국당과 바른당. 거기에 오히려 소수로 민주당이 있었는데 이제 저희가 함께 하게 되니까 국회 안에서도 교섭단체로 봐도 2대2니까 균형이 이뤄진 것이고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더구나 그것을 넘어서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국회가 293명인데요 과반수가 되려면 147석 일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121석과 저희 교섭단체 평화정의모임 20석 그러면 141석에다가 이제 민중당 등등까지 의원이 있으시죠. 이분들까지 합치면 대략 겨우 과반수가 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국회에 다수냐 소수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잖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개혁 선거제 개혁 또 많은 검찰 개혁, 재벌 개혁, 국정원 개혁, 이런 등등의 권력 구조 개혁이 다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문제에 관해서 이제 저희 교섭단체 평화정의의 모임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황 - 결국은 평화정의의 의원모임이 교섭단체가 됨으로 인해서 개혁세력이 국회 내에서 과 반수 넘는 상황이 되었다고 판단을 하시는 거네요?
◆ 천 - 그렇습니다.
◇ 황 - 그런데 바른 미래당 유승민 대표, 박주선대표가 바른 미래 당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이중대가 출범한 것이다. 이렇게 폄하를 하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천 - 그래요? 저는 오히려 개혁이나 이른바 적폐청산이라든가 또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은 이것은 무슨 정파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촛불 민심의 요구죠. 국민적 열망이고 특히 호남정신입니다. 또 냉전을 극복하고 평화를 가야한다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 그야말로 호남과 개혁세력의 뚜렷한 민족문제에 관한 인식이죠. 그래서 그것을 저희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추진할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이중대라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고요. 그런 식의 어법이라면 유승민 대표의 적폐세력의 이중대고 아니고 그냥 적폐세력 그 자체지요. 지난 번 평창올림픽이나 남북 간의 특사 교환 때 보면 바른 미래당이 내놓은 논평이나 입장이 자유한국당보다 더하면 더했지 조금 덜 하진 않았잖습니까. 그야말로 냉전을 오히려 강화해서 우리 민족의 미래를 거꾸로 역사를 거꾸로 돌리면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 황 - 일부에서는 바른 미래당이 자유 한국당과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 연대를 해야 된다. 말아야한다. 이런 논란이 있고 내부에서 갈등이 있던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선거 연대를 할 것으로 보입니까.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선거를 따로 할 것으로 예측을 하십니까.
◆ 천 - 저는 사실은 지난번에 합당 논의가 있을 때부터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인 상황으로서는 이른 바 보수 세력과 합치는 것. 또는 안철수 입장에서 보면 보수 세력의 대표성을 갖게 되는 것. 이것이 필연적이라고 봤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수야합이라고 봤는데요. 그렇게 보면 이번 613선거에서 두 당이 연대하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그 안의 호남 세력 몇 분들이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큰 틀에서는 바른 미래당이야 말로 자유 한국당과 구별이 안 되는 세력이기 때문에 서로 협력이든 궁극적으로 과거에 삼당 합당과 같은 그런 보수 야합이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 황 - 지금 새롭게 원내교섭단체가 된 모임 자체가 딱 의원수가 20명인데 한분도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나 나가시게 되면 교섭단체가 무너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도 많이 하시던데 어떤가요?
◆ 천 - 그 점이 이제 사실은 이제는 교섭단체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당만의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민주평화당의 국회의원을 사직하고 지방선거에 내보내는 문제는 민주평화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이제 정의당과의 신의 이해문제가 되었어요. 약속의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아마 현실적으로 다른 의원 같은 분이 추가로 합류해서 22명이 되기 전에는 아마 지방선거에 현역 국회의원으로 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 황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앞으로 교섭단체 활동에 대해서 지역주민들도 굉장히 많은 관심 가질 거란 생각 듭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 천 - 네 고맙습니다.
◇ 황 - 지금까지 민주 평화당 천정배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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