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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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 운영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_ 광주 동남구을 이병훈 지역 위원장_시선집중광주_20170630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15~07: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정유라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지난 2015년 11월 개관을 했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후 문화전당 운영에 대해서 문제점이 지역에서 끊임없이 흘러 나왔는데요. 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정상화 방법에 대한 이야기 한 번 나눠보겠습니다. 전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추진단장이시죠. 그리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구을 지역 위원장이신 이병훈 위원장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 동남구을 이병훈 지역 위원장(이하 이) - 안녕하십니까.

◇ 황 - 어제 열릴 예정이었는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전당 정상을 위한 포럼. 무산이 됐거든요? 518단체에서는 이병훈 전 단장께서 참여하시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말씀해주세요.

◆ 이 - 5,18단체 일부 인사들의 오해가 있었던 거 같아요. 해프닝이었는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제가 예전에 추진단장을 했을 때 2011년까지 했었습니다만. 그 당시 5,18별관 문제가 많이 있었잖아요. 이게 원래는 국제공모에 의해서 별관은 원래 출입구였기 때문에 별관은 철거하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제가 단장으로 있을 때 일부라도 보존하자 해서 지금 현재 모습을 유지하게 만들었던 것이죠. 일부 인사들께서 아직도 오해하신 분들이 계셨고 만약에 518단체의 일부 인사들이 주장했던 것처럼 했다면 지금 현재의 모습을 보면 전부 지하로 많이 들어가 있잖아요. 그것은 518의 마지막 항쟁지였던 구도청 본관이 3층이었어요.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전부 지하로 들어갔는데 만일에 그것을 훼손했다고 생각하면 원래는 고층 건물을 지어야 맞아요. 그런데 그것을 전부 지하로 집어넣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이런 논쟁이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고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 황 - 결국은 이런 부분들은 서로 풀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중요한 것은 518정신도 잘 계승을 해야 되고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하고 서로 함께 고민해야할 그런 시점 아니겠습니까.

◆ 이 - 네 그렇죠.

◇ 황 - 그런 점에서 전 단장님. 지역 위원장님의 역할이 앞으로도 더 크실 거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전당, 문제점이 굉장히 많다는 지적들이 끊임없이 있는데 전 단장으로서 문제점 어떻게 인지하고 인식하고 계시나요?

◆ 이 - 이 사업은 노무현 정부 때 생겨서 그 뒤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이 사업은 계속해서 축소되고 왜곡 되어 왔었죠. 지금 절호의 기회입니다. 새로운 문재인 정부가 출범이 됨으로써 정말 아시아 문화전당을 정상화하겠다. 이것을 선거공약으로 내놓았고 우리가 그것을 제안했거든요.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그렇다면 그 동안 왜곡된 10년을 정상화 시키는데 광주시민이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지금 여기서 전당이 추구하는 원래의 가치 그 가치를 제대로 추구하면서 518의 가치와 충돌이 되지 않도록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런 것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문화콘텐츠 사업도 활성화 시켜야 되고 도시도 재생을 시켜야 되고 그래서 이 모든 것은 전당의 정상화가 우선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황 - 전당의 정상화. 최초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추진단장을 하시면서 실은 전당의 그림들을 그려 오시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왜곡 돼 있다는 이야기. 다시 옛날로 그때의 정신, 그 때로 되돌려야 된다는 말인데 그러면 지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은 어떤 것들이라고 보십니까?

◆ 이 - 제일 큰 문제가 전당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것이죠. 작동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당은 단순히 전시나 공유하는 그런 공간이 아닙니다. 창/재작을 통해서 도시를 살리는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창의적 인력이 부족하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 부재입니다. 전당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중앙과의 소통 지방과의 소통, 세계 각국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한데 내부 조직마저도 칸막이가 돼서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요.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것이죠. 제일 중요한 게 사람이 일을 하는데 소통이 안 되면 박근혜 정부가 잘못되는 것도 결국 소통문제죠. 더군다나 문화콘텐츠를 하는 데는 소통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게 거의 작동 안 되기 때문에 이것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 황 - 결국은 전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간의 소통이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인식을 하시는 거고요. 더불어서 전당장도 지금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 - 지금 전당장이 직무대리로 된지가 오래 됐잖아요? 그동안의 정부가 얼마나 무관심했으면 지금까지도 방치한 상태예요. 책임 있는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전당장이 나와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조직과 소통이 돼야 되는데 이것도 큰 문제이죠.

◇ 황 - 더불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좀 전에 우리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공연하는 공연장만은 아니잖습니까. 지역의 정서와 감정. 아시아의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콘텐츠들을 많이 만들어야하는데 그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 이 - 2015년에 개관했어도 물리적 개관에 불과했죠. 지금까지 전당의 기능이 제대로 돌아간 것은 없습니다. 지금 창/재작 같은 경우는 전시콘텐츠도 부족했고 전시가 중요한 게 아니고 개막이 중요한 게 아니죠. 전당은 365일 돌아가는 유기체적 구조가 돼서 광주시 시민하고 소통이 돼야 되요. 전당이 전당으로 머물러서는 안 되는 부분이죠. 그런데 어느 것도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습니다. 제일 컸던 게 정부의 무관심이었고 그 속에서도 현재의 인력들이 제대로 소통을 못하는 것이 큰 문제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 황 - 이제 우리 위원장님하고 소통 부재. 콘텐츠 못 만든 이유들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들 했는데요. 이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고 더불어 민주당에서 활동하는 지역 위원장이시니까 이런 부분들 바꿔야 하지 않습니까? 어떤 식으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 - 결국은 전당이 유리된 공간이 돼서는 안 됩니다. 광주 시민들과 어울려서 갈 수 있는 문화와 광주 시민의 삶이 한 테두리 속에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또 두 번째는 이 문화를 통해서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4차 산업 혁명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로봇이 대체하는 것이 많은데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일자리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많이 있죠. 이런 것을 잘 만들어 내는 자체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또 광주의 경제적 부흥 일자리 창출. 다 맞물려 있어요. 그리고 전당의 정상화가 핵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 황 - 정치권에서 역할 크실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동구가 지역구시니까 더불어 민주당은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까? 정당차원에서?

◆ 이 - 지금 저희 정당 입장에서 8개 공약을 그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냈었던 것이 그대로 다 수용이 됐습니다. 그 수용이 됐던 것들이 예를 들면 비행장 이전 문제를 포함해서 아시아 문화전당의 정상화 문제, 에너지 벨리 문제, 자동차 산업 육성 그래서 동구뿐만 아니라 광주 전체가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국가 균형 발전의 초석이다. 광주의 문화와 경제를 키우는데 저희도 공약이 제대로 실천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그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황 - 그런 노력이 유기적으로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아시아문화전당도 제 역할과 제 모습을 가져야 할 거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당장 공모를 해야 되고요. 그 다음에 실질적으로 인력들도 방금 이야기 하신 것처럼. 능력 있는 인력. 소통할 수 있는 간부급들이 필요하진 않겠습니까? 당장의 노력이 지금 필요할 거 같은데 움직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 이 - 내각 구성이 이제 되고 있잖아요? 도종환 장관이 새로 임명 되었는데 잘 해낼 것으로 보여 지고 우선은 내각 구성이 돼서 전당장을 빨리 공모해서 정상적인 부분이 나와야 되고 인력 부족한 부분은 직재를 개편을 해야 해요. 너무 적은 인력 가지고 비정규직 소위 말해서 계약직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니까 문제가 큽니다. 정규직 지원을 늘리고 이 정부가 추구하는 것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있고 그러잖습니까? 제대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구조. 직재 개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의할 부분도 많이 있는 데 이런 것들이 문화부장관이 잘 풀어나가야 되고 의사를 전달하도록 할 겁니다.

◇ 황 - 도종환 장관이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잖습니까.

◆ 이 - 그럼요. 현장 와야죠.

◇ 황 - 현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올라가서 도종환 장관과 이런 논의들이 있었나요?

◆ 이 - 이건 앞으로 장관님 새로 된 지 얼마 안 돼서 세종시가서 얼마든지 의사를 전달할 겁니다.

◇ 황 - 앞으로 전달을 해주셔야 되고요. 정확한 의사 방향성까지 지역에서 던져줘야지 문화관광부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고요. 더불어서 전당의 부분들은 위원장님께서 더 애정이 크실 거 같아요. 왜냐면 전당의 초기그림을 위원장님께서 그리시지 않았나요?

◆ 이 - 제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을 추진단장하면서 종합기획하고 지금의 전당 모습을 만드는데 참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애정이 정말 많습니다. 저게 정상화 되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전당이 정상화 되는 일은 그런 노력을 어느 자리에 있던 지간에 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 황 - 꼭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전당의 초안을 그림을 그리신 분으로서 책임을 갖고 해주셨으면 하는 게 바로 광주지역민의 바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 -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더불어 민주당 광주 동남구을 지역 위원장인 이병훈 위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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