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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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_광주시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_20181220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연말 12월이 되면 이 공연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명품발레 호두까기 인형 이야기인데요. 해마다 12월이는 세계 곳곳에서 또 다양한 레퍼토리로 다시 재해석된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들과 만나곤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광주시립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을 12월 연말 공연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을 역임했던 최태지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제작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최태지 감독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감독님.

◆ 최태지 (이하 최) - 안녕하세요, 최태지입니다.

◇ 황 - 감독님께서는 재일교포이시면서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도 역임하셨고 세계의 무대 속에서 정말 좋은 공연도 많이 하시고 왕성하게 많이 활동을 하신 분이신데. 광주시립발레단 감독으로 계십니다. 어떻게 광주시립발레단과 인연을 맺게 되신 거죠?

◆ 최 - 제가 작년 8월 달에 시립발레단에 왔는데요. 시립발레단에서 초빙제라고 하는 제도 속에서 제가 뽑혀서 오게 됐습니다. 한 1, 2년 넘게 시립발레단 예술 감독도 맡고 있습니다.

◇ 황 - 우리 최 감독님께서 광주시립발레단을 맡으시면서 또 광주시립발레단이 굉장히 또 다양하게 여러 방면에서 공연도 하고 많이 또 발전하는 모습도 보이고 그러는데요. 이번 12월에 호두까기 인형, 감독님께서 또 광주에 또 선보이신다고 해서 기대가 큽니다. 그간 어떻게 준비를 해오셨어요.

◆ 최 - 해마다 우리 시립발레단에서도 이 호두까기 인형을 하게 됐는데요. 우리도 작년에 이 호두까기 인형을 올리면서 4회 공연을 하면서 전석이 매진됐어요. 그래서 올해 5회를 하면서 약 1만 명 이상의 관객이 지금 우리 공연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한 두 달 넘게 우리 발레단 단원 50명과 학생들이 30명 가깝게 약 80명의 무용수들과 함께 연습을 하고 왔습니다.

◇ 황 - 두 달 넘게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올리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감독님께서는 이렇게 발레단 단원들이랄지 또 무대에 오르는 이런 공연하시는 분들을 혹독하게 이렇게 단련을 시키시는 분으로 유명한데. 두 달 동안 굉장히 연습을 치열하게 하셨을 것 같은데요?

◆ 최 - 아무래도 이런 클래식 발레라고하는 발레가 스포츠만의 자기 몸과 소외되고 그리고 하루 연습 안 하면 자기 자신이 알고 이틀을 연습 안 하면 선생님이 아시게 되고 3일을 연습 안 하면 관객들이 안다고 하는 어려운 예술입니다. 그래서 단원들이 이번에 너무 추운 날씨에도 관객들도 감기에 들어도 아침에 병원에 갔다 가도 발레단에 와서 연습하면서 오랫동안 열심히 같이 함께 했습니다.

◇ 황 - 그 열심히 함께 하신 부분들을 이번에 무대 위로 올리시고 또 관객과 호흡하면서 또 이렇게 기쁨들을 즐거움들을 맛보실 것 같은데요. 호두까기 인형, 워낙 유명한 작품이지만 우리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호두까기 인형, 소개 좀 해주시죠.

◆ 최 - 네, 호두까기 인형이라고 하는 것은 작품 자체가 크리스마스이브의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 클라라라고 하는 주인공 집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있는데요. 클라라가 마법사 드롯셀 마이어의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파티 때 선물을 받고 그 선물과 크리스마스이브 때 자면서 아름다운 꿈을 꿉니다. 그 이야기 속에 발레가 왜 관객들한테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았나라고 하면 어린 아이들도 무대에 올라가고 좋은 발레리나, 발레리노 많은 무용수들과 함께 화려한 무대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 때 관객들과 무용수들이 같이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부합니다.

◇ 황 - 네, 결국은 이 클라라라는 주인공 꿈속에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발레리나들 그다음에 발레리노들이 출연하면서 다양한 율동과 현람함을 보여주고 그만큼 화려하기 때문에 이 호두까기 인형이 명성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 거네요.

◆ 최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발레라고 하는 게 무용수만 아니고 무대를 보시면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무용수들이 몸으로 대사를 합니다. 몸으로 이야기를 해 주죠. 그거에 아름다운 무대에서의 표정, 소품들 함께하는 총합의 예술입니다. 그래서 기대가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 - 그리고 감독님 이번의 광주 공연에서는 또 이 소리 동화라고 해서 클라라라고 하는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이 내용들을 직접 말로도 표현해 주면서 그만큼 이해도를 높였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도 소개해 주시죠. 이 소리 동화 기법을 도입하신 이유랄지. 어떤 식으로 표현이 되는 겁니까?

◆ 최 - 네, 사실은 호두까기 인형이라고 하는 작품들은 우리 예술인들은 잘 알고 있지만 관객들이 암만 몸으로 이야기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좀 어렵게 보실 것 같아서. 제가 클라라라고 하는 주인공이 바로 내레이션을 하면서 잠깐잠깐 대본의 팁을 줍니다.

◇ 황 - 다시 말하면 상황들을 소개해 주는 거네요.

◆ 최 - 맞습니다. 해설이 있는 발레를 제가 서울에서 처음에 시작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관객들이 조금 설명도 들으면서 발레를 보시면 더욱더 쉽게 잘 볼 수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제가 이 발레를 많이 제작을 했지만 광주에 와서 이런 천막 발레를 해설을 하면서 볼 수 있는 것은 광주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 - 가족들이 함께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지금 발레를 보면서 호두까기 인형을 보면서 같이 이야기하고 또 공감하는 그런 자리가 될 수 있겠는데요?

◆ 최 - 맞습니다. 어린이만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거 아니고 어른들도 현실 속에서 너무 지쳐있을 때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아름다운 무대를 보시면 더욱더 순수한 꿈을 다시 한 번 되찾아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가족과 함께 오셔도 같이 좋은 추억이 되실 겁니다.

◇ 황 - 관객들을 위해서 이렇게 소리동화라는 형식을 통해서 내용을 설명해 주고 해설 있는 발레로 이끌어 가시겠다는 말씀이신데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이 발레 그러면 또 몸으로 하는 그런 예술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몸으로 표현하는, 몸으로 말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좀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발레도 좀 더 쉽게 볼 수 있는 그다음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팁이 있다면 한 말씀 좀 해 주시죠.

◆ 최 - 처음에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무용수만 보자라고 하지 마시고 아름다운 음악이 있습니다. 특히 이 호두까기 인형이나 백조호수는 러시아에서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 속에서 편하게 마치 관객 여러분들도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됐다고 무대에 서고 있다라고 하는 생각들로 무대를 보시면 더욱더 재미나실 거고 그리고 와, 좋았다라고 할 때는 언제나 박수를 치셔도 되거든요? 그냥 조용하게 감상하셔야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마음속에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박수로 같이 함께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황 - 박수를 치려고 해도 주변에서 혹시 나 혼자 튀는 게 아닐까 싶어서 못 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 없이 느껴지면 그대로 박수치고 환호하면 되는 거네요.

◆ 최 - 그렇습니다. 춤 추고 있을 때도 큰 동작으로 하면서 우와라고 마음속에서 느끼시면 언제나 박수를 먼저 치시면 됩니다. 저도 객석에 앉아 있으면서 같이 함께 박수를 보낼 테니까 두려워하지 마시고 같이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 황 - 네, 광주시립발레단. 이번에 연말 공연, 호두까기 인형. 자세한 일정 좀 알려주세요. 언제 어디서 열리는 건지 소개 좀 해 주십시오.

◆ 최 – 네, 22일 날 토요일부터 다음 주 25일 날 화요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꼭 함께 해 주십시오.

◇ 황 – 네, 성공적인 발레 공연하시기 바라고요. 또 지역 발레 발전을 위해서 우리 감독님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시는데 앞으로도 자주 종종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시립발레단 최태지 예술 감독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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