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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참여자치21, 윤장현 시장 사죄 촉구 입장문 발표_참여자치21 조선익 운영위원장_20181206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 김 모 씨 문자에 속아서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네 차례에 나눠서 김 씨한테 4억 5000만 원을 송금한 윤장현 전 광주시장. 최근에 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게 이 사기범의 자녀 취업에도 좀 관여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역에서도 그렇고 전국적으로도 이 문제에 대한 파장들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참여자치21에서 윤 전 시장의 이번 사태에 대해서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참여자치21 조선익 운영위원장 전화로 연결해서 성명을 발표하게 된 이유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야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 조선익 (이하 조)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네, 이 사건을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 - 일단 지금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민들하고 비슷한 심정인데요. 시장 재임 시절에 윤장현 시장은 누구보다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홍보됐고 윤장현 시장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그런 측면에서 어떤 사법 처분 여부를 떠나서 참 부끄럽고 창피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약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참담한 심정입니다.
◇ 황 - 참담하고 안타깝다는 생각들을 많이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윤장현 시장이 오랫동안 광주지역에서 시민단체 활동도 해왔고 또 여러 성과도 내왔고 또 존경받는 그런 부분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민단체 입장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 - 말씀하신 것처럼 윤장현 시장은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과거에 활발한 활동을 했고 어쩌면 그런 부분들이 시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정치를 시작을 했는데 시장 재임 시절뿐만 아니라 또 이렇게 시장 임기가 끝나고 나서까지 이런 창피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을 봤을 때 저희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참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일고 있습니다.
◇ 황 - 참여자치21에서 성명을 발표하셨어요. 성명서에 담고 있는 내용, 어떤 내용 담으셨습니까?
◆ 조 - 성명서에 담고 있는 내용 중에 핵심은 지금 윤장현 시장이 사기 전모나 자금 출처 그다음에 채용 연루 의혹에 대해서 광주시민들에게 솔직하게 본인의 입장을 밝히라고 하는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시민의 손으로 선출된 민선 시장으로서 침묵하고 숨지만 말고 훼손된 광주의 어떤 자존심이나 명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죄를 하라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또 수사기관은 철저하게 전 시장이었다는 부분을 감안하지 말고 그 결과를 낱낱이 밝히는 것이 이번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라고 저희가 요구하고 있습니다.
◇ 황 - 윤장현 전 시장도 곧 국내에 들어와서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수사를 통해서 그 진실이 좀 제대로 밝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 조 - 네, 맞습니다. 윤장현 시장은 어떤 피의자, 지금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으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다시 광주에 와서 임할 것이 아니고 책임 있는 모습, 정치인으로서의 모습. 이런 것까지 같이 보여줘야 되고요. 가장 큰 부분은 이런 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그에 상응하는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황 - 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로 볼 수도 있겠지만 또 한 측면에서는 윤 시장이 갖고 있는 평소의 어떤 인간적인 면이 과도하게 표출되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조 - 지적하셨다시피 그런 긍정적인 인간적인 면도 있지만 윤 시장은 정치인이고 그다음에 시장에 대한 재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었고 지금 현재에서도 국회의원 선거까지 하려고 한다는 소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에 대한 인정은 넘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목적도 분명히 갖고 있는 거기 때문에 보이스피싱이든 보이스피싱이 아니든 그 돈의 출처나 사용 목적을 일반 시민들에게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겁니다.
◇ 황 - 네, 정치적인 활동과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면만을 너무 고려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는 말씀이신가요?
◆ 조 - 네, 맞습니다. 본인의 인간적인 특성은 살아오면서 갖게 되는 특성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어떤 특정 정치인으로서 갖고 있는 목적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기 때문에 본인의 목적을 위해서 누구나 다 행동하고 말을 하지 않습니까? 특히 정치인은 의원이 된다든지 집행부의 단체장이 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최대 목적이기 때문에 모든 본인들의 어떤 행동과 말이 거기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당연히 시민들 입장에서도 그런 연관성으로 생각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 황 - 네, 사람이라는 게 어떤 정치적인 액션이 있을 수 있고 또 평소에 갖고 있는 인간적인 액션도 있을 수 있는데 결국은 그런 부분들이 잘 또 어떻게 명확하게 가려지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어제 윤장현 시장이 입장들을 밝히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몇 마디 이야기를 좀 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인간 노무현을 지키려다가 좀 바보가 내가 됐다라는 입장도 밝혔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조 - 일단 고 노무현 대통령의 혼외 자녀에 대한 취업 개입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식이 있었는지도 전혀 언론이나 저희가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선뜻 그거를 믿고 취업에 개입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요. 그다음에 당연히 정당 활동을 예전부터 했을 것이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나 영부인 이런 분들을 교류하면서 그런 혼외자 부분도 어떻게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었고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었을 건데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뭔가 취업에 개입했다는 것이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거죠. 그리고 취업에 설령 개입을 했다하더라도 나중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충분히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다 무시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 말은 어쩌면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더 훼손시킬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또 시민들을 약간 우롱하는 언급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 황 - 시민단체 전반적인 입장이 그렇습니까? 아니면 일단 참여자치21의 생각이 그렇습니까?
◆ 조 - 일단 시민단체 전반적인 입장이 참여자치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이런 사항들이 지역 사회에서 발생한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존경했던 시장님의 일이기 때문에 함부로 이야기를 하거나 이런 부분을 망설이고 있는 단체들이 많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은 저희 참여자치와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황 - 이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의 명예의 문제도 있고 또 광주시의 명예도 있고 여러 가지 입장들이 묘하게 이렇게 지금 꼬여 있지 않은가 싶고요. 정말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명명백백한 진실 규명이 되고 또 명예가 회복될 부분들은 회복돼야 되고 또 잘못한 부분들은 명확하게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는 그런 부분이 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조 - 네, 맞습니다. 이제 최초에 사건이 발생했던 게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권양숙 여사의 딸의 비즈니스 문제로 돈을 빌려 달라는 요구였는데요. 이 부분도 2017년 5월 달에 한겨레신문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은 미디어 아티스트이고 딸은 전업주부라고 이미 언론에서도 나왔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전업주부가 몇 개월 만에 그런 수억의 사업을 하는, 그다음에 대통령에 당선되고 어떤 청렴하거나 돈에 대한 유통 문제에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런 사업을 해서 빚이 있다고 하는 내용 자체가 윤장현 시장 입장에서는 거짓이라는 걸 충분히 알 수 없었던 거죠.
◇ 황 - 잠깐 말씀하신 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아티스트 부분하고 이번하고 약간 다른 부분이죠? 왜냐하면 지금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자녀에 관한 부분이니까. 어찌됐건 정정해야 할 것 같고요.
◆ 조 - 어찌됐든 자녀분들이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이미 17년 5월에 언론을 통해서 나왔던 내용인데 윤장현 시장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인식이 있지 않나. 이런 의심이 좀 드는 부분입니다.
◇ 황 – 어쨌든 간에 이 문제는 정말 정확하게 밝혀져야 될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요. 우리 위원장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조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참여자치21 조선익 운영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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