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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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역대급 불수능, 앞으로의 대입 지원 전략은?_설월여자고등학교 서점권 진학부장_20181119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올해 수능이 몹시 어려웠다는 내용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유독 어려웠던 수능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우리 수험생들 더 꼼꼼하게 입시 전략을 세워서 대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중요한 대학교 지원 전략들, 설월여자고등학교 서점권 진학부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 서점권 (이하 서) - 안녕하세요.

◇ 황 - 이번 수능 정말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또 국어 문제 31번 같은 경우에 이렇게 언론에도 지금 오픈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풀어보는 분들도 계시는데 어떻습니까? 현장에서의 이번 수능 평가 난이도.

◆ 서 - 아마 최근에 치러졌던 수능에서 가장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시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어영역 같은 경우에 거의 역대급 1등급 컷이 나올 것으로 매우 어려웠던 시험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황 - 이렇게 시험을 어렵게 낸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서 - 아마도 학생들의 어떤 변별력에 관련된 부분을 확보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대학도 한 줄로 세워야만 학생들을 선발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에 평가원에서 일정한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또 한편으로 보면 평가원의 의도와는 달리 시험이 너무 어렵다 출제가 된 부분 아니었나 생각이고요.

◇ 황 - 변별력만 좀 앞세우다 보니까 좀 과도하게 어려운 문제가 출제된 경향이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 서 - 네, 맞습니다.

◇ 황 - 학교 내 분위기도 굉장히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서 - 수능이 어렵게 출제가 되다 보니까 학생들 자체 점수가 굉장히 낮게 나올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학교 분위기가 좀 다운된, 학생들의 얼굴에서도 침울한 모습이 보이고 이렇게 지난 금요일 날 가채점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눈시울을 붉히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상당히 좀 힘들었던 시기인 것 같네요.

◇ 황 - 선생님으로서 눈시울을 붉히는 제자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이 드셨을 텐데요. 이번 수능 성적 언제 발표되는 거죠?

◆ 서 - 수능 성적은 12월 5일 날, 아이들에게 성적표가 갑니다.

◇ 황 - 등급 커트라인이 좀 예상이 되고 있습니까, 어떻게?

◆ 서 - 일단은 학생들의 어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서 커트에 관련된 부분이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 국어 같은 과목은 1등급이 85점대에서 86점대로 추정이 되고 있고 수학 가형의 경우는 92점, 수학 나형은 88점 정도로 이렇게 예상이 되고요. 특히나 사회탐구 같은 과목들은 작년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꽤나 쉽게 출제된 과목들이 많아서 50점을 이렇게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 되는 과목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습니다.

◇ 황 - 이제 수능 가채점도 끝나고 지원 가능 대학들을 학생들 그리고 교사 분들이 함께 살피고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수능이 이렇게 어렵게 출제되면서 이 수시 전형을 위한 논술고사에 많이들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수시가 덜 끝난 부분이 있나 보죠?

◆ 서 - 지금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논술 전형에 대한 부분이나 면접 전형에 대한 부분이 11월 말까지 해서 2주 동안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어떤 참여와 관련된 부분이 굉장히 적극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요. 수능을 통해서 정시에 지원을 하기가 벅차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학생들이 수시에서 이렇게 승부를 보겠다고 생각을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꽤나 많이 늘어난 부분이 이번 입시인 것 같습니다.

◇ 황 - 부장님, 이렇게 정시가 어려웠고 수시가 지금 거의 70% 이상을 수시로 학생들을 뽑고 있는데, 대학이. 정시로 이렇게 대학에 갈 수 있는 범위는 몇 퍼센트 정도 되나요.

◆ 서 - 2월 인원에 관련된 부분들이 있을 테니까요. 특히나 이번 수능 같은 경우에는 최저학력을 기준을 수시에서 충족하지 못한 친구들도 꽤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해요. 그러면 아마도 정시 모집 같은 경우에는 30% 정도는 살짝 넘어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 - 아이들이 지금 정시를 이제 신경 쓰는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방식으로 정시 전략을 짜야 될까, 가장 핵심일 텐데. 수도권과 지방의 우리 지역에 있는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해서 전략을 좀 정리를 해 주시겠습니까?

◆ 서 - 일단은 가채점 결과이기 때문에 가채점이 가지고 있는 어떤 변수가 꽤나 많아요. 보통 난이도에 따른 어떤 분들에 따라서 표준점수나 백분위와 관련된 게 산출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이렇게 더해서 우리가 지원 가능 차원에 관련된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섣부른 판단인 것 같고요. 지금 가채점은 예를 들어서 가능성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이렇게 내가 정시 지원이 가능할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수시 대학별 고사에 내가 참가할 거냐 말 거냐, 이런 부분을 판단해 봤으면 좋을 것 같고. 일단 학교에서는 이렇게 수도권 지역이나 우리 지방 거점 국립대학이나 사립대학들을 바라볼 때 이미 교육청의 진학지원단에서 나름의 어떤 가늠할 수 있는 관련된 부분을 답변을 해줬어요. 이제 그런 부분들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이렇게 지원이 가능한지도 살펴보고 또 더 중요한 거는 대학별로 이렇게 반영하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그리고 반영 비율도 다르고 반영 과목도 달라요. 우리가 국어, 영어, 수학, 탐구 4개 영역이지만 대학에 따라서 한 개 영역만 보는 대학들도 있고 또 이렇게 자기가 잘 본 몇 개 영역을 선택하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유불리에 관련된 부분을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할 겁니다.

◇ 황 - 일단은 본인이 갈 대학과 과를 명확하게 정한 다음에 전력을 짜는 게 중요하겠네요.

◆ 서 -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황 - 이제 주변 학생들 그리고 또 제자들에게도 여러 가지 위로의 말씀을 해 주시고 전략도 이야기하시고 그럴 것 같은데요. 특히 이 지역도 진학, 교사로서 여러 가지 고민을, 지역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하시고 깊은 말씀, 힘을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이야기인지 한 말씀 해 주시죠.

◆ 서 - 수능이 너무 어렵게 출제가 된 부분이 있어서 우리 학생들이 마치 이번 수능이 모든 어떤 입시에 마지막 내용이다라고 생각한 친구들이 많은데. 이제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수능에 관련된 부분이 우리의 어떤 진로에 관련된 것을 찾아가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나와 있는 기간 동안 우리가 좀 더 많은 관련된 부분을 많이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을 것 같고 우리 아이들이 좀 의기소침하지 않고 좀 더 힘차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황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서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설월여자고등학교 서점권 진학부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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