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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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끊이지 않는 차량 화재, 원인과 폭염의 영향은?_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_20180816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김민호■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이 BMW에 이어서 국산차들까지도 줄줄이 화재 사고들이 터지고 있는데요. 차도 타고 속도 탄다는 분들 굉장히 주변에 많으시더라고요. 과연 내 차는 안전한지 하루하루 많이 걱정들 하고 계실 겁니다. 도로며 터널이며 주차장이며 가리지 않고 반발하는 화재, 어디서부터 우리가 무엇을 우리가 알아두고 조심해야 하는지도 참 혼란스러운 상황이 돼 버렸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연이어 폭발하는 차량 화재 사태에 대해서 좀 정리를 해 보고요. 또 더불어 폭염 속에서 챙겨야 할 여름철에 차량 관리법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김필수 (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 황 - 지난 7월부터 우리 사회에서 자동차 폭발. 이게 굉장히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 자동차 폭발, 지금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 파악이 좀 되어 있나요? ◆ 김 - 차량 화재 건수는 매년 거의 비슷합니다. 보통 1년에 국내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화재가 약 5000건 정도가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하루에 13건에서 14건 정도인데. 지금 반 정도 6월까지도 거의 전체 통계는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제 제조사별 차량 화재 현황도 나와 있거든요. 역시 1만 대당 몇 건씩 자동차 화재가 생기는지를 확인한 건데 역시 BMW가 1만 대당 1.5건으로 가장 많고요. 그다음에 한국GM이 1.4건, 현대차가 1.10 또 아우디. 이런 식으로 쭉 내려가는데, 이 순위가 작년에도 BMW가 역시. ◇ 황 - 1위였습니까? ◆ 김 – 1위였어요. 그만큼 화재 발생 빈도가 BMW 차량이 가장 많다는 것이 통계치로도 나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황 - 1년에 5000건 이상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면 굉장히 큰 건이고 그다음에 자동차라는 거는 운전자 또는 탑승자들의 생명과 굉장히 밀접하기 때문에 이 화재의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 김 - 네, 맞습니다. 그만큼 직접적인 안전에 영향을 주고요. 실제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운전자나 탑승자 입장에서 공포감이 밀려들고요. 아마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정도. 그러니까 다시 운전을 하게 되면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하죠. 운전석에 앉는다든지 하게 되면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그러는데. 그만큼 직접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도 있고요. 얼마 전에도 자동차 화재가 생겼는데 이 조수석에 앉아있던 여성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거든요. 그만큼 이제 화재가 번질 때 속도가 느린 경우도 있지만 순간적으로 굉장히 빨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이제 충돌이 일어난 다음에 발생하는 화재는 더더욱 탈출시간 골든타임이 굉장히 늦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지금 폭염 상태에서 계속 화재가 생긴다는 것. 상당히 안전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황 - 이렇게 많은 화재들이 발생하고 있다면 이 화재 원인에 대해서도 굉장히 정부차원에서 분석과 연구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이렇게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들은 어디에 있다고 분석이 되어 있나요? ◆ 김 - 대부분 90% 이상이 엔진 쪽에서 발생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엔진이 불덩어리나 다름없거든요. 물론 원인에 대한 것들은 방화, 아까 말씀드린 통계도 이런 방화라든지 사고, 노후관리비 이런 것들이 총 망라된 수치거든요. 그만큼 다양성이 있는데. 실제로 원인을 보게 되면 6년, 7년 지난 노후 된, 이 중고차인 경우에는 자동차 관리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고요. 또 1, 2년 정도 짧은 기간에는 자동차 결함에 의한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원인으로 전기전자 장치를 임의로 설치를 했다든지 또는 엔진이나 아니면 냉각수, 엔진오일이나 냉각수가 부족하다든지 그런 상태에서 주변에 있는 가연성 물질에 옮겨 붙는 경우도 있고 또 엔진 쪽에 오래된 전선이 노후화되게 되면 경유화 되면서 피복이 벗겨지면 이게 바로 불꽃이 생길 수 있어서 화재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게 이제 다양한 원인인데. 문제는 3, 4년 정도 때는 애매모호한 화재인 경우에는 이게 지금 BMW 같이 자동차의 결함이 매년 누적이 되면서 나중에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부분 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동차 운전자의 관리적인 부분으로 결정이 내리는데. 역추적 시스템이 없습니다. 지금 이 경우에도 BMW의 경우에도 아마 몇 주 전에 기억나시겠지만 10일 동안에 5건의 520D 모델이 집중적으로 화재가 생기면서 그게 일종의 스모킹 건, 결정적 단서 역할을 했습니다. 만약에 이게 없었으면 그냥 일반 자동차 화재하고 섞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이 중간에 생기는 화재에 대한 부분들, 이것을 역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 상당히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 -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지금 현재 이 BMW의 차체 자체에 대한 결함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지금까지 계속 이렇게 화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개인 관리의 문제로 계속적으로 이야기가 되면서 BMW가 지금까지 피해갔던 거 아니겠습니까? ◆ 김 - 그렇습니다. 거기다가 이제 지금 10만여 명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 또 국민들도 마찬가지인 상태에서 BMW 늑장부렸다. 또 이미 2년 전에 인지를 한 것 아니냐는 게 부분이 많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국토교통부 민간조사단에서 집중적으로 아마 이 부분을 조사할 것으로 보이고요. 정부에서도 좀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니터링 시스템이 가동이 됐어야 했는데 그런 시도가, 시스템이 국내에서 제도적으로 안 돼 있다는 거거든요. 아시겠지만 자동차 리콜 문제가 생기면 반년이고 1년 동안에 SNS상에서 난리가 나고 그래야지만 정부가 움직이는 시스템이거든요. 이런 것은 미국 등 선진국을 비교했을 때 우리는 너무 느리고요. 또 좀 안이한 거 아니냐. 또 메이커에서 주는 보고서만 받아서 움직이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더 제도적으로 소비자 또 국민들한테 다가가는 어떤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부분들, 또 적극적으로 검사해 주는 이런 부분들이 필요하지 않나 제기되고 있습니다. ◇ 황 - 바로 그 부분을 우리가 이제는 시스템, 제도적으로 좀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정부가 특히 자동차는 좀 모든 국민들이 다들 이렇게 이용하고 있는 그런 이제는 대중적인 생활필수품이 되어 버린 상황에서 이렇게 위험 속에 노출돼 있다는 부분들 때문에라도 정부가 이제는 적극적인 어떤 방안들, 정말 고민을 해야 되는데. 지금까지 너무나 수동적으로, 피동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이런 문제를 확대시켰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 - 맞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두 가지 측면으로 다가서있는데요. 민간 조사단에서 이번 BMW에 대한 리콜 방법, 다음 달 진행하고 지금 긴급 점검을 받고 있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정지 명령도 내렸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지 못한 게 많습니다, 의혹 부분이 많다는 거거든요. BMW에서는 하드웨어적인 EGR부품의 쿨러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이게 같은 부품,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품을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생기지 않고 국내에서만 유독 화재가 생기는 부분은 다른 원인이 있다는 거거든요. 이 부분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나 하드웨어적인 부분이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빠르게 신뢰성 있는 자료가 나와야 하고 여기에 맞는 리콜 방법이 나와야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늑장부린 것에 대한 제도적인 부분입니다. 그래서 요새 많이 나오고 있는 징벌적 배상제. 이 늑장을 부린다든지 은폐를 했다든지 천문학적인 벌금을 내서 회사가 망할 정도로 진행이 되는, 이게 미국 시스템이거든요. 또 예를 들어서 소비자의 귀책사유에 대한 것들을 소비자가 밝혔습니다. 자동차의 결함을 소비자가 밝힌다는 것, 그건 불가능하거든요. 이것도 자동차 메이커가 자사 차량에 결함을 없다는 것을 밝혀야 하는 거죠. 아까 말씀드린 국민들한테 다가가는 모니터링 시스템, 이런 부분들이 진행이 돼서 투 트랙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하고 있습니다. ◇ 황 – 이 BMW 측으로 봤을 때는 만약에 BMW 측의 문제이자 과실로 밝혀졌을 때 천문학적인 또 많은 배상 또는 보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밝힐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 때문에서라도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부분들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 김 - 맞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두세 건이라도 다른 차종에 비해서 좀 화재 건수가 높다고 그러면 바로 진행을 정부가 개입을 해 줘야 하는데요.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그 부분이 집중적으로 많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말씀드린 이 지금 화재 급증의 원인에 대한 부분들이 아직 입증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긴급점검이라는 것도 이 암을 없애는 게 아니라 암을 늦추는 효과뿐이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모두가 불안에 떨고 있고요. 또 폭염은 지속되고 화재도 계속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정부의 할일이 너무나도 많다는 거고요. 이것을 통해서 미비한 부분이 너무 많이 진행되다 보니까 외국에서는 수입자들은 한국에 있는 법대로 하자 이런 말도 나돌 정도거든요. 우리 법이 그만큼 못났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사실 좀 미흡한 부분이 크다는 뜻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번에 입법이라든지 관련 제도 정착 또 말씀드린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BMW 화재 원인에 대한 것들을 정확히 밝혀서 국민들한테 알리는 또 조치해 주는, 이 부분이 급선무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 황 - 소비자 중심에 이제는 좀 법 체제,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야 될 것 같고요. 이 BMW 문제를 그냥 이렇게 대충 넘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궁금한 건 이렇게 더울 때 차량의 화재를 말씀을 하셨는데. 폭발이나 이런 부분들이 여름에 더 일어나는 개연성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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