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교역 활성화 방안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8-14 09:42:00 수정 2002-08-14 09:42:00 조회수 0

◀ANC▶

남북 장관급 회담을 계기로 한

남북 관계의 복원은 대북 교역사업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방 기업의

실질적인 대북 교역을 위해서는

공식 접촉 창구 마련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박수인 기자



◀END▶





남북 정상이 만났던 지난 2000년

광주와 전남지역의 대북 교역 규모는

천2백8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그 뒤 1년만에 교역량이 1/3인

4백20만 달러로 크게 줄었고

올 상반기의 교역량도

2백4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더욱이 최근 3년동안

대북 반출량의 90% 이상은

경수로 사업 지원 등의 비거래성 교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10여개에 이르던

대북 교역 업체도 올 들어 두 개로 줄었고

그나마 한 업체는 활동이 전혀 없습니다.



6.15 공동 선언 이후 민간 교역을 위한

별다른 후속 조치가 없었던 데다

불안한 정세가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남북 장관급 회담으로 인한

관계 복원은 대북 교역에도

호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지방 기업들에게는

대북 정보나 거래선을 확보할 기회가

극히 한정돼 있는데다 위험 부담 또한

전적으로 업체에서 져야하기 때문입니다.



◀INT▶윤재만



이와 함께 남북간 철도와 도로 연결 등의

논의가 또다시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당국자간의 가시적인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대북 교역은 이상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2년동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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