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구임대주택 거주자 삶의 질 개선한다

송정근 기자 입력 2019-06-15 20:20:00 수정 2019-06-15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에 있는 영구임대주택 대부분이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비좁고 노후화 돼 입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문제 개선을 위해 나섰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영구임대주택에서
8년째 거주하고 있는 66살 김동식 씨는
아파트가 노후화 돼
사는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베란다와 방 사이의 문턱은 기형적으로 높고
벽지는 떨어져 나가기 직전입니다.

하수구 냄새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임대주택이다 보니 수리해 생활하기도 힘듭니다

(인터뷰)김동식/영구임대주택 거주자
"영세민이라고 부르는 우리 서민들이 살면서 그간의 세월이 흐르고 또 경제적인 수준 문화적인 수준들이 향상이 되는데 주거 환경만큼은 예전의 몇 십 년 전의 그 상태로 살아라.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 씨처럼 영구임대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시민은 모두 1만 4천 6백여 세대.

(스탠드업)
영구임대주택 같은 경우
대부분 비좁고 노후화 되다 보니
이렇게 공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CG1)영구임대주택 14개 단지 가운데
10개 단지가 모두 20년이 넘었고,
공간이 좁아서 비어있는 곳이 7백호가 넘어
도심 슬럼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2)광주시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3개 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비좁은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벽을 허물어 2개의 집을 하나로 만드는
세대벽 철거 사업을 시작하고,
기형적이었던 높은 문턱도 제거 할 계획입니다.

(CG3)또 현재 세대당 월평균소득이
126만원 이하로 돼 있는 입주자격도
완화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최진아/광주시청 주거복지 담당
"영구임대주택이 낙후화되고 또 저소득층, 고령자, 장애인들 밀집 지역이라는 그 사회적 부정적 인식 때문에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을 꺼려 하고 기피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공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을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광주시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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