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주 자동차 산업은?

이재원 기자 입력 2019-10-19 20:20:00 수정 2019-10-19 20:20:00 조회수 0

◀ANC▶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 속에서
최초의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자리 잡기도 쉽지 않은데요.

과제가 무엇인지 이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부품 생산과 조립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수직 계열화 산업.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대표적인
수직 계열화 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자율주행의 화두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서서히 바꾸고 있습니다.

◀INT▶
이천환 광주본부장/자동차부품연구원
"(자율 주행이 되고 빅데이터가 수집되면)자동차가 그 자체의 제조업으로서 생산 유발이나
부가가치를 창출하지만 거기에서 파생되는 서비스 산업..이런 것들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해서 앞으로 많이 나올 것 같아요"

패러다임의 변화가 광주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은 부품 업계의 동반 성장입니다.

친환경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은
현재보다 부품 수가 2/3 이상 줄어들고,
부품 자체도 모듈화되면서
자동차 조립 역시 간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애플의 스마트폰처럼
자동차의 설계와 조립이
각각 전문 회사 체제로 분리될 수 있어
부품 생산 역량이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INT▶
조철 산업통상연구본부장/산업연구원
"(자동차 전문 제조회사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구글이나 이런데서 자율 주행차를 만들어도 그게 직접 자기네들이 차를 만들기 보다는 자동차 생산 전문 회사에 맡길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광주 글로벌 모터스는
공장 설계에 이런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내연 기관 자동차에서 시작하지만
언제든지 친환경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가미됐습니다.

◀INT▶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광주시
"이거 내연기관 1000CC 해 놓고, 나중에 친환경되면 이걸 다 갈아 떼고 새로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건 아니예요. 뭐 전문가들도 잘 아시다시피, 설계 자체는 아주 간단하게 유연한 구조로 가고"

과제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부품 업체의 동반 성장과 생산성 향상이
광주형 일자리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INT▶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산업통상자원부
"과제가 굉장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게 쉬운 과제는 아니고요. 부품 업계와의 관계가 어떻게 잘 유지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비교가 될 겁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서. 단순히 인건비 외에 생산성에 해당하는 부분을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는것인지

자율 주행과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광주의 자동차 산업 앞에 놓여진
숙제과 무엇인지,

그리고 그 해법은 무엇인지,

내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광주MBC 창사특집 토론 3부에서 찾아드립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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