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스마트 팜 2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2-21 07:35:00 수정 2020-02-21 07:35:00 조회수 0

(앵커)
편리성과 생산성 때문에
농촌 경제에도
스마트 시설 열기가 불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보급률이 저조하다고 합니다.

영농 규모가 영세한데다,
농촌의 고령화도 장애 요인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10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68살 문숙주씨에게
올해부터 큰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하우스를 직접 살펴야 했지만
이제는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환기와 온도 조절등 딸기 생육에 필요한
모든 것을 스마트 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IT 기계와 결합된 스마트팜 덕분에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가족 여행도 꿈꿀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문숙주/농민
"소낙비가 온다면 다시 와야됐는데 여기까지
환기를 내려주러..그런데 거기서(있는 곳에서) 바로 (스마트 폰으로)처리가 되니까 현장에서 그런 것이 굉장히 편리하고 좋죠..작물에도 좋고.."

(스탠드 업)
이처럼 한 동으로만 구성된 하우스를 단동형
하우스라고 합니다. 전체 하우스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0.5ha 미만의
단동형 하우스가 많은 것은
스마트 팜 보급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영세한데다
운영주 대부분이 고령이여서
스마트 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전남 지역의 전체 시설 원예 면적 가운데
스마트 팜 시설이 설치된 하우스는
2.7%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희곤 스마트농업연구팀장/전남농업기술원
"빨리 확산을 해서 전체 농가가 이런 부분은
데이터에 의해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가 경쟁력있는 농업이지 않겠는냐..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팜 시설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 동당
천 오백만원이면 설치가 가능한
국내 기술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각종 보조금의 지급으로
농가에서는 10%만 부담하면 설치가 가능해
농촌 사회에 빠르게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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