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에 또 실직 위기?

한신구 기자 입력 2021-06-13 20:20:00 수정 2021-06-13 20:20:00 조회수 0

(앵커)
대학 강사들은 2년 전
대규모로 퇴출되는 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강사법이 개정되기 전에
대학들이 먼저
구조조정에 나섰던 건데요.

강사들은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정부 지원마저 끊길 우려가 높아지면서
또 다시 그런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학의 비정규 교수,
이른바 시간강사들이 또 교육부 앞에 섰습니다.

강사법이 개정된 이후에도
여전히 미흡한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겁니다

EFFECT : "방학중 임금 전면 확대하라"

강사들은 특히 내년에
대규모 실직 사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방학기간 사립대학에 지원해주던
강사 처우 개선비가
내년에 끊길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신입생 등 학생 수가 줄어드는 등
재정난에 시달리는 대학이 또 다시
강사들을 먼저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INT▶ 박중열 한국 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

실제로 지역 사립대학들은
지난 2019년 강사법 개정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선 바 있습니다.

** (그래픽)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학에 따라 적게는 1/3에서 많게는 2/3까지,

강사들이 교단을 교단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대학들이 해마다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을 높이고 있는 것도 부담입니다.

** (그래픽)
전임 교원의 강의 비율은 해마다 오르고 있고,
특히 사립대, 비수도권 대학들이 높습니다.

그만큼 강사 자리가 줄어들고,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악화에 따른 불똥이
자신들에게 튈까 ...

강사들은 하루하루 불안한 강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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