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술 이전 보은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7-01 07:35:00 수정 2020-07-01 07:35:00 조회수 0

(앵커)
대학의 연구 성과를 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대학에 재정적인 지원에 나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지원 규모가 크지 않지만,
대학과 기업이 동행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전기 심장 충격기를 생산하는 한 업쳅니다.

외국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던 10년전,
첫 제품을 출시한 업체는
현재 전체 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업체가 이처럼 급성장한 배경에는
광주과학기술원이 있었습니다.

심장의 미세한 반응을 측정해
충격 시기를 알려주는
광주과기원의 원천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펙트..

이에 대한 보답으로 업체는
발전기금 1억원을 과기원에 쾌척했습니다.

(인터뷰) 최무진 대표/나눔테크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지역..국가의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 계속해서 그런 역할들을 수행해줬으면 좋겠다..그런 바램에서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무릎 연골에 줄기 세포를 주입하는 치료법을
연구 중인 이 바이오 업체는
최근 주식 2만주를 전남대에 기부했습니다.

임상 실험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치료법이
전남대의 원천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장영준 대표/바이오트코리아
"전남대학교에서 이전을 받아서 창업을 했기 때문에...앞으로 이런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후학들이 계속 양성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의 기부는
기술을 이전해 준
대학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의 연구자들이
기초 학문 분야의 연구에
몰두 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기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선 총장/광주과학기술원
"기업에 전달되고. 또, 기업이 얻은 수익의 일부를 학교에 재투자를 하는 형태입니다. 그걸 근거로 해서 학교가 또 기초 연구를 하다가(새로운 형태의 기술을 발견하는 선순환구조가 됩니다)"

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학,
그리고 다시 대학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기업.

대학과 기업의 상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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