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개관 1년 - 조직과 운영은 여전히 문제

박수인 기자 입력 2016-11-22 14:08:33 수정 2016-11-22 14:08:33 조회수 0

아시아문화전당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건
조직 구성과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탓이 큽니다.

개관한지 1년이 되도록
전당장이 선임되지 못한 게
그 단적인 모습입니다.

정용욱 기자

◀VCR▶

정부 기관으로 출범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는
아직도 전당장이 없습니다.

두 차례의 공모가 있었지만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무산되고
이달초 세번째 공모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8월, 부분개관을 한달 남겨 놓고
임명된 직무대리가 1년 넘게 전당 운영을
대리하고 있습니다.

전당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시아문화원 역시
개관을 두달 남겨 놓고서야 출범했습니다.

이 마저도 인력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고
전시와 창제작을 책임질 본부장급 인선은
올해 7월에야 마무리됐습니다.

아시아의 문화 허브를 자처할 만한
품격 높은 콘텐츠를 생산해 내기에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INT▶

법인화 논란에 세월을 흘려보내고
시간에 ?겨 정부 기관으로 출범하다 보니
조직 구조와 운영도 이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위탁받은 아시아문화원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당 조직에 사실상 예속돼
전문성과 자율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구좁니다.

또 문화원 일부 직원들의
낙하산 특채 논란과 자질 문제도
자주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INT▶
"개인의 역량도 문제지만 한 지붕 두 가족, 전문성 발휘하기 어려운 구조.."


여기에 정권 비선 실세들이
문화전당을 무력화시켰다는 정황까지 더해져
더욱 우울한 첫돌을 맞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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