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뒤죽박죽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0-17 08:42:00 수정 2002-10-17 08:42:00 조회수 0

◀ANC▶

농촌 일손을 덜기위해 실시하는

산물벼 수매가 되려 미질을 떨어뜨리고있습니다



미곡 처리장의

보관,저장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고품질 쌀 생산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산물벼 수매가 한창인 한 미곡 종합처리장,



품질에 따라 특등에서 3등급까지

4단계로 분류돼 수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보관 단계에서는 이렇게

등급이 나뉜 벼가 도로 한데 뒤섞이게 됩니다.



미곡 처리장의 사일로

즉 보관,저장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전국 어느 미곡처리장이나 다를 게 없습니다.



◀INT▶ 홍성윤 장장

광주 대촌 미곡처리장



결국 등급을 나누는

산물벼 수매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얘깁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최소한 7,8개 품종의 벼가 혼합되기 때문에

도정 과정에서는 잡탕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탠드 업)

때문에 미질의 신뢰도가 떨어져

쌀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곡처리장 시설 확충과 현대화가 필수적이지만

쌓여가는 운영 적자와

지원 미비로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INT▶ 박웅두 정책실장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고품질 벼를 생산해

농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건조,보관등 도정 시설의 낙후로

그야말로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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