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주노동과 국제 결혼,유학을 통한 이른바
다문화 인구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전문 음식점이 생겨나고,
다양한 국내외 교류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 원도심 한복판에 새로운 이름의 음식점이 들어섰습니다.
베트남어에서 따온 '비꾸에'.
식당 '비꾸에'는 '고향의 맛'이라는 뜻인데요.
9일부터 문을 열고 베트남 음식을 판매합니다.
이 곳에서 선보이는 대표 음식은 쌀국수부터 월남쌈 등 8가지.
한국을 찾은 베트남 유명 셰프가
사흘동안 직접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손맛을 선보입니다.
* 응웬 트엉 꾸안/셰프
"목포 시민들, 베트남 시민들이 함께 현지 음식을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베트남에서 직접 재료들을 가져왔습니다."
베트남 유명 연예인들도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4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한국과 베트남에 각각 방송되고, 촬영이 끝나면
지역 전문가들이 이어받아 식당을 운영합니다.
* 찐 꾸억 동/VTV2 부사장
"한국인에게 베트남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목적이고,
이 기회를 통해 양국이 서로 문화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즈엉 홍 푹/MC
"베트남에서 요리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한 지 5년이 됐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기 손님들에게 음식 맛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문화 박람회와 동아시아 평화
주간 행사가 장흥과 목포에서 이어지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나눔행사도
펼쳐집니다.
지난 3년 동안에만 두배 가까이 늘면서
현재 전남지역 외국인 거주민은 5만 명대.
소멸해가는 지역의 새로운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주민들과 더불어 살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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