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 민선 8기에 대한 평가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청년 정책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요.
청년들이 계속해서 광주를 떠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첫 소식,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광주시의 청년 인구는 38만여 명입니다.
문제는 청년층이 매년 약 1만 명씩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구 감소에 따라
청년 수가 줄어드는 것도 있지만,
이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도
주된 이유입니다.
지난해 광주 지역의
순유출 인구 9천여 명 중
청년은 약 70%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이유는 일자리와 가족, 주택 등의 순입니다.
일자리를 보면,
청년층은 금융이나 정보통신 등의
지식 기반 직군과,
중견급 이상의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김진아 전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선임컨설턴트
“전공을 살려서 지속적으로 쭉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중견 이상의 기업을
조금 선호하는 편이고요. 지역에서도 기반이 잘 다져진 이런 기업에 대한
정보를 잘 알려주었을 때 (적극 지원합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을 키워,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4일, 광주MBC 시사용광로)
“AI 산업과 미래 차 산업을 두 날개로 해서 좋은 산업을 키우고,
또 창업의 실증밸리를, 창업의 실증도시를 만들겠다."
하지만 광주 AI 정책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늦어져
지연되고 있는 데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청년 사업은 잘 되고 있느냐를 봤을 때,
최근 시민단체의 평가는 좋지 않습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정책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비판과 함께,
지원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원동언 시민단체 참여자치21 운영위원
"소득이 좀 되는 청년들은 아예 이제 청년 정책에서 한 절반 이상이
그냥 제외가 된다든가, 좀 이런 부분이 되게 아쉽다."
올해 광주시가
청년 사업 86개에 투입하는 예산은
약 2,600억 원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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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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