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정 환경을 자랑해온 제주의 해안을
최근 구멍갈파래라는
바다식물이 점령하는 바람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양식장들이 바다로
오염물질을 쏟아내는데도
제주도가 제대로 단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MBC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하얀 모래로 이름난
해수욕장을 시퍼런 바다식물들이
긴 띠를 이루며 뒤덮었습니다.
곳곳에 쌓인 채 썩어가면서
심한 악취를 풍기고
바닷속 양분을 독차지해
다른 생물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구멍갈파래입니다.
또 다른 해수욕장에도
구멍갈파래가 쌓여있기는 마찬가지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보러온
관광객들은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오수민 / 인천시 산곡동 ◀INT▶
"아무래도 깨끗한게 사진을 찍거나 들어갔을때 좋은 것 같은데 지금은 파래가 있어서 지저분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C/G) 녹색연합이
최근 제주 연안 80곳을 조사한 결과
63곳에서 구멍갈파래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구멍갈파래가 심각한 지역은
제주 동부와 서부 해안의
넙치 양식장 밀집 지역과 일치했습니다.
(C/G)
(S/U) "양식장에서 쓰던 물을 바다로 흘려보내는 곳인데요. 여기에 섞인 사료 찌꺼기와 물고기 배설물이 양분이 되면서 구멍갈파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 양식장 배출수의 인 성분이
구멍갈파래 급증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배출수 수질기준에는
인이 포함되지 않은데다,
위반해도 3번까지는 과태료만 물리고
4번 위반해야 영업이 정지됩니다.
신수연 / 녹색연합 정책팀장 ◀INT▶
"(바다라는) 공공재를 통해서 이윤을 취하는 양식업체들이 도덕적 해이를 갖고 있고, 제주도는 형식적인 관리만 하고 있어서 직무유기라고 생각하고..."
제주지역 양식장은 464곳으로
20년 전의 4배로 늘어
국내 넙치 생산량의 6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는 허술하다보니
제주의 청정바다를 오염시킨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청정 환경을 자랑해온 제주의 해안을
최근 구멍갈파래라는
바다식물이 점령하는 바람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양식장들이 바다로
오염물질을 쏟아내는데도
제주도가 제대로 단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MBC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하얀 모래로 이름난
해수욕장을 시퍼런 바다식물들이
긴 띠를 이루며 뒤덮었습니다.
곳곳에 쌓인 채 썩어가면서
심한 악취를 풍기고
바닷속 양분을 독차지해
다른 생물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구멍갈파래입니다.
또 다른 해수욕장에도
구멍갈파래가 쌓여있기는 마찬가지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보러온
관광객들은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오수민 / 인천시 산곡동 ◀INT▶
"아무래도 깨끗한게 사진을 찍거나 들어갔을때 좋은 것 같은데 지금은 파래가 있어서 지저분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C/G) 녹색연합이
최근 제주 연안 80곳을 조사한 결과
63곳에서 구멍갈파래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구멍갈파래가 심각한 지역은
제주 동부와 서부 해안의
넙치 양식장 밀집 지역과 일치했습니다.
(C/G)
(S/U) "양식장에서 쓰던 물을 바다로 흘려보내는 곳인데요. 여기에 섞인 사료 찌꺼기와 물고기 배설물이 양분이 되면서 구멍갈파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 양식장 배출수의 인 성분이
구멍갈파래 급증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배출수 수질기준에는
인이 포함되지 않은데다,
위반해도 3번까지는 과태료만 물리고
4번 위반해야 영업이 정지됩니다.
신수연 / 녹색연합 정책팀장 ◀INT▶
"(바다라는) 공공재를 통해서 이윤을 취하는 양식업체들이 도덕적 해이를 갖고 있고, 제주도는 형식적인 관리만 하고 있어서 직무유기라고 생각하고..."
제주지역 양식장은 464곳으로
20년 전의 4배로 늘어
국내 넙치 생산량의 6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는 허술하다보니
제주의 청정바다를 오염시킨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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