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세플라스틱 주범 '스티로폼', 바다에서 퇴출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9-01 20:44:44 수정 2022-09-01 20:44:44 조회수 1

(앵커)
바다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스티로폼을 바다에서 퇴출시키는 겁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행정선과 어선이 계류돼 있는
신안군의 한 부잔교.

선박 접안과정에서의 충격을 막아주는
완충재, '펜더'가 설치됐습니다.

통상 선박 계류시설 '펜더'의
소재는 바다 미세플라스틱의 주범으로
꼽히는 스티로폼.

신안군은 자체 예산으로
관공선 부두의 '펜더'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14개 섬의 부잔교 226곳의 완충재를
모두 친환경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 박현욱/신안군청 해양정화담당
"선박이 접안하다보면 어선에 충격도 가고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져 나와서 해양환경을
오염시키고...그래서 저희가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하고자 친환경소재 펜더로 교체하는 사업을"

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부표는 교체 비용으로
국비와 지방비 70%가 지원되지만,
기본 단가가 스티로폼 부표보다 너댓배
비싸 어민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실정.

해남군이 지난해 자체예산을 더 투입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민들의 자부담 비율을
30%에서 20%로 더 낮췄고,
올해는 무안군도 합류했습니다.

* 유진규/ 해남군 송지면
"어민들한테 부담이 많이 가는 상태고, 군에서
자체적으로 10% 더 지원해주니까 어민들은
부담이 덜 되니까 인증 부표로 바꾸고 있는
추세이고요"

전남의 바다에서 쓰이는 스티로폼
부표 5440만 개 가운데 올해까지
누적 1593만 개, 전체의 30% 가량이
친환경 소재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미세플라스틱 #스티로폼 #퇴출 #펜더 #친환경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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