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8고속도로 '역사 뒤안길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12-23 02:44:09 수정 2015-12-23 02:44:09 조회수 0

(앵커)
4차로 확장 개통을 계기로
'88고속도로'라는 이름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붙여진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도
함께 잊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용욱 기자..

(기자)
지난 1981년 10월
영호남을 잇는 남부내륙횡단도로가 착공됩니다.

(효과음-팡파르)

3년만 준공된 이 도로는
서울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88고속도로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구불구불 좁은 도로에
중앙분리대조차 설치돼 있지 않다보니
대형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자료화면)
지난 89년 설 명절에는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치는 참변이 일어났고,

지난 97년 5월에는
두 판사 부부가 탔던 승용차가 버스와 충돌해
모두 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도로 개통 이후 31년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7백 70명에 이르렀습니다.

(c.g)
/최근 3년 통계를 살펴보면
88고속도로에서 연평균 11.8명이 숨졌고,

Km당 사망자도 연간 0.05명으로
전국 고속도로 평균치의 2배 가까이 됐습니다./

(인터뷰)운전자-'운전할때 항상 긴장해야했던'

호남과 영남 지역민들은
차로가 확대되고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새도로가
가장 안전한 길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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