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역 정치력 약화되나?

입력 2019-03-19 10:50:17 수정 2019-03-19 10:50:17 조회수 0

(앵커)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안이 지역구 의원을 축소하고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당에 대한 지지가
국회 의석에 반영된다는 장점은 크지만
인구가 적은 광주·전남은
정치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CG)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지역구 의석은 28석 줄이고
대신 비례대표는 그만큼 늘리는
선거제도 개편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INT▶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00 06 18 27
"기득권 양당제 구조가 온건 다당제 구조로 넘어가는 결정적 순간에 있습니다"

(CG)
지역구 축소로 광주·전남의 선거구는
현재 18석에서 14석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지역과 중앙정치를 잇는 소통이나
민원 창구 활성화에
어려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자체 입장에선
지역구 의원의 지원사격을 받았던
국비 확보나 주요현안 추진에
동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특히 선거제도 개편안이 인구수에 기반한 만큼
표의 등가성 원칙에 따라
전남의 일부 군단위 선거구는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현재는 1개의 선거구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3-4개 시군이지만
앞으론 대여섯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INT▶
오승용/시사평론가 01 05 21 00
"지금 인구가 줄고 또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일부 군들이 선거구 조정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군들이 다시 새로운 선거구로 이합집산하는 그런 결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선거구의 국회의원과 유권자에겐
크나큰 혼돈일 수 있는 겁니다.

최종 선거구 획정시까지
대표성과 비례성 사이에서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