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자리 감소 여파..채무 상담 청년 급증

이재원 기자 입력 2020-12-16 20:20:00 수정 2020-12-16 20:20: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일자리까지 줄고 있습니다.

특히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청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는데요,

실직과 생활고 때문에
청년들이 빚더미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구도심의 상징 광주 충장로 일댑니다.

입구부터 빈 점포들이 눈에 띄더니
중심 상권에서도 새 주인을 찾는 현수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자영업자의 몰락은
청년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줄어들면서
일자리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조현성/취준생
"자영업자분들도 카페에서 (영업)시간도
좀 제한적이고..손님도 안오다보니까
알바생을 구하기도 좀 문제가 있고.."

(스탠드 업)
코로나19로 고달퍼진 청년들의 현실은
취업률과 실업률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C.G 1)---
지난달 광주지역 취업자수는
74만 4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만 9천여명이 감소했습니다.

지난 8월 이후 넉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실업률도 무려 1.5%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했습니다.
-----

청년 수요가 많은 업종에서 일자리 감소폭이
두드러진 영향이 컸습니다.

(싱크)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
"올해같은 경우는 공연같은 경우도 못하고 행사도 못한 것이 많이 있거든요..도소매 숙박업이 많이 줄었고, 건설업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줄어드는 일자리는
청년들의 채무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2)
청년드림은행에 재무 상담을 신청하는 청년들은
지난해보다 30%이상 증가했고,

3개월 이상 연체를 호소하는 청년들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주세연 센터장/청년드림은행
"부채나 돈 연체...혹은 이제 당장 생활비가 없어서 이것들을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 되서
많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특히, 젊은 시절의 경제적 문제는
우울감같은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청년들이 극한 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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