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시행착오 끝~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1-23 20:20:00 수정 2021-01-23 20:20:00 조회수 0

(앵커)
지난해에는 갑작스런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춰졌고,
원격 수업도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았는데요.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올해는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생님들이 방학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학습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한 강의실.

실시간으로
화상 강의를 연결할 수 있는
설명이 이어지고,
간단한 실습까지 진행됩니다.

(싱크)아! 저는 뭐가 잘 못 눌러진 게 아닌가
(잘 못 눌러진 게 아니고 네트워크가 안좋으면
둘러보기가 좀 오래 걸리더라고요.)
네 그럼 이 상태에서 아~

수업을 받는 사람들은
모두 현직 교사들로, 3월부터 시작될
새학기에 대비해
원격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코로나19를 대비하지 못했던
지난해의 시행 착오를 줄이기 위해
선생님들도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영 /하남초등학교
"이런 연수를 통해서 새롭게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설레네요."

실시간 수업에 사용될 시스템은
구글등 외국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공공 플랫폼.

학생들의 출석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모둠 수업과 판서 기능까지 더해져
수업 내용도 알차게 꾸밀 수 있습니다.

대면 수업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올해도 원격 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학생과 교사 사이의 상호 작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백지현/신용초등학교
"상호작용 측면에 있어서는 더 많은 연구나 더 많은 그런 연습이 필요하긴 할 것 같은데, 아이들과 소통하는데 더 많이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인터뷰) 선연택 교육연구사/광주교육연구정보원
"콘텐츠만 올려놓고 아이들이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전화상으로 확인하기 보다는 선생님들이 화상으로 더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학도 반납한 채
원격 수업 연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교육 현장의 노력이
학력 격차를 줄이는 학습 방법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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