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학기 등교 첫날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3-02 20:20:00 수정 2021-03-02 20:20:00 조회수 0

(앵커)
유난히 길었던 방학이 끝나고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예정대로 고3과 초등학교 1,2학년이
모두 등교했고
학생수가 적은 학교에선
전교생이 등교했습니다//

교육당국은 방역수칙의 범위 안에서
되도록 많은 학생을 등교시켜
학력 격차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기나긴 겨울 방학을 끝낸 학교에
다시 학생들이 돌아왔습니다.

잠시 멈춰섰던 발열 감지기가
다시 동작하고,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통과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된 학교에는 생기가
넘쳐납니다.

(인터뷰) 이승현/ 광덕고 3학년
"코로나가 없어서져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가 처음인 새내기들은 난생 처음
온라인 입학식도 경험했습니다.

(인터뷰) 김민규/ 광덕고 1학년 김민규
"긴장도 되고..새로운 친구들 만날 생각에 설레입니다.

(인터뷰) 서 동/ 광덕고 교감.
"발열체크 하고, 또 쉬는 시간에 창문을 열어서
교실 환기를 시키는데 주목적을 두고, 학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학교에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등교 원칙은 밀집도 2/3 유지.

광주지역 전체 고등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1.2학년이 매일 등교를 시작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교차 등교에 나섰습니다.

또, 전교생이 3백명 이하이거나
4백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25명 이내인
97개 소규모 학교에서는
전교생이 등교했습니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에서는
전체 학생의 85%가
첫날부터 학교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학교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한
교육당국은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면서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전교생이 등교하는
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금년은 작년보다 좀 좋아질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어쨌든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학력 격차가 없어지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대응력을 높여온 교육현장.

지난해와는 다른 차분함 속에
올해는 연기 없는 등교 개학을 실시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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