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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년...특징과 변수는?

윤근수 기자 입력 2021-05-31 20:20:00 수정 2021-05-31 20:20:00 조회수 0

(앵커)
내년 6월 1일로 예정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어떤 특징과 변수가 있고,
무엇을 눈여겨봐야할지

윤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선 이후 1년여만에 치러진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4명을 당선시켰습니다.

기초단체장 역시 67%,
전국 시군구의 2/3를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꺼지지 않은 촛불민심,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가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3월 9일 대선 이후 84일,
채 석달이 안 된 시기에 치러집니다.

대선 민심이 반영될 수밖에 없고,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대선 주자 지지모임에
앞장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대통령 선거 후보가 누가 되느냐, 대통령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지방선거 결과까지도 좌우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전통적으로 광주 전남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에 표를 몰아줬습니다.

마땅한 대항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국민의당이 녹색 돌풍을 일으켰던
지난 2016년 총선 때처럼
표심을 가져갈 대안 정당이 출현할지,

호남동행을 계속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찍을만한 인물을 공천할지,
이건 조금 더 지켜볼 대목입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경선이 더 뜨겁습니다.

이번에는 탈당 경력자들에 대한 페널티 조항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최근 10년 사이에 탈당한 경우는
득표율의 25%를
감산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민주평화당,민생당으로 옮겨탔거나
무소속으로 이탈했던 정치인들은
출마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치 신인이나 청년, 여성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민선 자치가 시작된 이후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딱 한 명,
박광태 시장만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전남도지사 선거는 출마하면
적어도 재선은 보장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용섭,김영록 두 현직은
재선 도전이 확실해 보이지만
재선에 성공할지는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결국은 앞서 얘기한 대선 민심이나
대안 정당의 출현, 경선 룰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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