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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붕괴4 - 해빙기 산사태 위험천만

이계상 기자 입력 2015-02-05 08:45:44 수정 2015-02-05 08:45:44 조회수 0

(앵커)
해마다 해빙기에는
자치단체들이
안전점검을 한다고 하는데
왜 사고는
되풀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등급을 나눠 안전을 관리하는
제도 자체가
부실한 건 아닌지 의문입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c.g)
/물기를 머금은 흙이
겨울철을 지나면서 서서히 부피가 팽창해
깎아지른 옹벽을 밀어내고,

밖에서 녹은 얼음이 벽안으로 스며들면
옹벽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버립니다./

이번에 붕괴 사태가 발생한 옹벽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지질 구조를 충분히 헤아리지 않고
옹벽이 시공이 됐을 경우
손쓸 겨를 없이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수근-'1분 이내에 와르르..순식간'

(c.g)
/광주시와 전라남도 방재 부서가
붕괴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특별관리하는 장소는
4백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붕괴 사고는
안전 점검 대상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현행 시설물 안전 진단 방식이
형식적인 기준에만 치우쳐있다 보니
위험시설물이 빠지기 쉬운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립대 용역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100만 곳, 광주전남지역에서도
2만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인터뷰)-'등급 표시가 무의미..사후관리 중요'

해빙기를 앞두고
옹벽과 급경사지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더 늦기전에 전수조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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