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3일로 확정되면서
주요 선거 국면마다 전략적 선택을 해 온
광주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광주시의 행보가 본격화 된 가운데
대권주자들의 호남 구애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됐습니다.
대선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
광주시는 애매하게 멈춰선
윤석열표 사업을 뒤로하고,
81조원 규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지역 대선 공약으로 확정했습니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국내 최초 인공지능 데이터
거래도시 구현이 대표적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다음 정부에 보내는 광주의 제안은
'AI(인공지능)주도 초격차 성장도시, 광주' 입니다.
AI를 가장 잘 준비해 온 광주가 AI주도성장으로
데이터가 돈이 되고, AI가 경제가 되는 모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스마트 미래자동차 산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청,
국가 주도 민·군 통합공항,
광주, 전남·북을 아우르는
서남권 에너지경제 공동체 구축 계획도
지역 대선 공약으로 다듬었습니다.
민주정권 집권이 유력한 상황에서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 결집은
정치권 최대 관심사입니다.
광주의 미래 지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가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커진 셈입니다.
*오승용 / 메타보이스 이사(정치평론가)
"(조기 대선 정국에서 광주 민심은) 특정 후보를 놓고 고민하기 보다는,
이 정국을 어떻게 지원 할 것 인가를 중심으로 사고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호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매칭시키는 그런 방향으로
여론이 작동 할 것이라고 봅니다."
대권 주자들의
호남 구애도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6.3 대선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전 의원이
민주진영의 본산, 광주를 찾았습니다.
국민이 불법계엄을 막아낼 수 있었던 건
1980년 광주의 희생과 교훈 덕분이라며,
5.18묘역에 고개를 숙인 김 전 의원은
지방분권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역민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김두관 / 전 국회의원
"수도권 일극보다는 다극중심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해야만이
지방소멸도 막고 국가균형발전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광주를 가장 먼저 방문하고."
김 전 의원은 완전 국민경선제를 통해
범 진보진영 대선 후보 선출을 제안하며,
'이재명 대세론'을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21대 대선.
대선 공약에
지역 현안이 얼마나 담길지
광주 정치권의 끈질긴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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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