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책 확대 필요

한신구 기자 입력 2001-10-17 19:19:00 수정 2001-10-17 19:19:00 조회수 0

◀ANC▶

쌀값 폭락등

현재의 쌀 문제를 부른 원인 가운데 하나는

역시 심각한 소비 부진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패스트푸드와 인스턴드 식품에 길들여지면서

쌀 소비 부진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END▶





◀VCR▶



시내 패스트 푸드점에는

하루종일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고객은 주로 10대에서 20대층,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이

청소년들의 입맛을 차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부모들은

식사때마다 밥을 거부하는 아이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다시피하고 있습니다.



◀INT▶ 부모

'�아다니면서 먹이고.. 그런데도 안먹고...'



이같은 '밥'기피 현상은

급격한 쌀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9년 연간 135킬로그램이던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90년엔 119킬로그램

그리고 지난해엔 93킬로그램까지 떨어졌습니다.



(스탠드 업)

올해 들어서도 월 평균 4%씩

쌀 소비가 줄고 있어서 80킬로그램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학교 급식등 다양한 노력들이 전개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질적 측면이 고려되지않은

지원은 또다른 후유증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INT▶ 학생

'학교 밥은 죽같다.. 먹기 싫다'



◀INT▶ 신말식 전남대 식영과 교수

'급식은 좋은 쌀을 보급해야한다.

오히려 밥을 싫어하는 역효과를 불러올수있다'



쌀 소비를 늘리는 하나의 방법은

역시 신세대의 기호와 식성에 맞는

다양한 쌀 가공 식품의 개발,보급입니다.



밥과 떡, 한과, 주류까지

가공 식품의 영역은 끝이 없고 인기도 좋지만,

현재까진 전체 쌀 생산량의

5% 정도만이 가공용으로 쓰이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쌀과 밥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꾸고 소비를 늘리려는

정부와 자치단체,그리고 민간차원의 노력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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