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자격증 시대 '옛말'

조현성 기자 입력 2001-11-19 15:22:00 수정 2001-11-19 15:22:00 조회수 0

◀ANC▶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구직 희망자들이 애써 따놓은 각종 자격증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체의 채용 방식이

이론이나 지식의 양보다는 실무 능력과 경험을 중시하는 추세여서, 자격증이 취업을 보장한다는 말도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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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취업자들 사이에서 자격증 취득 열기가 가장 높은 분야는 정보통신 업종입니다.



컴퓨터 활용능력시험, 인터넷 정보검색사 등 이른바 IT 관련 자격증만 수백 종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가기술자격증인 컴퓨터 활용능력시험의 경우

올들어 광주상공회의소에 시험 접수를 한 사람만 3만 3천여명,



자격증 취득 열기를 반영하듯 지난 99년

만 6천명이던 응시인원이

불과 2년 사이에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각종 자격증의 난립과

기업체의 채용 방식 변화로 자격증이 더 이상 취업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IT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이 학원의 경우

비교적 높은 취업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6개월 교육과정중에 자격증 강의는 단 한시간도 하지않고 있습니다.

◀INT▶



취업 희망자들도 이같은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INT▶



물론 국가기술자격증은 관련 공무원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어 취업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격증 공급 홍수시대를 맞아

자격증의 선택과 준비에 있어

구직자들의 꼼꼼한 선택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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