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 고공행진 '불안'

조현성 기자 입력 2001-11-24 07:42:00 수정 2001-11-24 07:42:00 조회수 0

◀ANC▶

산지 소값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당장 소비자들이 한우 소비를 기피하고 있고

한우 사육농 사이에선 고급육을 생산하겠다는

의욕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

광주시내 한 할인점의 축산물 매장.



최근 쇠고기 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SYN▶



엘에이 갈비와 목심 등 수입 쇠고기의 가격이 한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수입육을 찾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SYN▶



한우 한 마리의 가격은

최근 5백 킬로그램 기준으로 5백만원대까지 급등했습니다.



(조현성) 소값의 강세는 최근 몇 년간

한우 사육두수가 계속 줄면서 한우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소값 폭등이 부담스럽기는

축산농민들 역시 마찬가집니다.



당장 송아지와 밑소의 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지만 지금같은 소값의 오름세가

언제까지나 이어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SYN▶



축산업계는 특히 그동안

육질을 높이기위해 거세우 사육에 주력해온 축산농들이 이를 포기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육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거세우의 사육기간은 통상 18개월, 하지만 거세우는 이보다도 6개월 이상을 더 길러야합니다

◀INT▶



축산당국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가져온

산지 소값의 강세가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