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광주 민심을 달래기 위해 방문한 것인데,
광주시장 전략공천 문제로
곳곳에서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국립 5.18 민주묘지에 도착하자마자
일부 시민들이 고성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김한길 안철수 공동 대표의
5.18 묘지 진입을 가로막아선 것입니다.
(현장음)-'물러가라..왜 왔느냐?'
민주의 문에서 추모탑까지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 대표는
거친 항의를 뚫고
윤장현 광주시장후보의 손을 잡고 나아갑니다.
5월 영령앞에 헌화 분향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순간에도
고성과 욕설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현장음)-'무슨 자격으로 참배하느냐?'
결국 20여분만에 추념식이 끝나고
이렇다할 입장조차 밝히지 못 한 채 두 대표는 서둘러 묘지를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남로에서 진행된 주먹밥 나누기 등
5.18 행사에도 참석했지만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을 정도로
성난 민심을 걱정해야했습니다.
(스탠드업)
"때늦은 감이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광주 민심 달래기 행보에 대해 시민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