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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원단을 만들때 나오는 산업폐기물이
성분 규격에 대한 검토도 없이
유기질비료 원료로 반출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분뇨를 섞어 만든
유기질비료를 공장바닥에 야적해
악취와 함께 폐수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10여년 전인 지난 93년에 문을 연
해남의 한 유기질 비료 생산업체,
공장 부지에는 유기질 비료가 언덕처럼 쌓여
발효되고 있습니다.
(S/U) 공장에 들어서자 썩은 분뇨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한 여름철에는 악취가
어느정도 심했을지 짐작이 가고 남습니다.
공장 바닥에 고인 폐수는 인근 농경지로 흘러갑니다.
비료 옆에는 가죽 원단을 만들때 나온
폐기물 수천킬로그램이 쌓여 있습니다.
방금 도착한 듯한 대형 트럭에도 같은
폐기물 5천7백여킬로그램이 실려왔습니다.
비료제조업자는 동물성잔재물로
재활용신고를 했다며 적법하다고 주장합니다.
가죽폐기물을 재활용하려면
공정규격을 검토해야 합니다.
◀INT▶
그러나 해남군은 아무런 검토 없이
지난 해 8월에 재활용신고 처리를 했습니다.
◀INT▶
해남군은 뒤늦게 오는 13일까지
시설을 개선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폐기물 성분검사를 하겠다고 나서
엄격한 사후처리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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