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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농촌 마을이 고령화 등으로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활기 넘치고 잘사는 우리 농촌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모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 입니다
정영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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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뒷산에 7개의 산봉우리가 우뚝우뚝
솟아있는 곡성군 겸면 칠봉리.
85살인 심익구 할아버지 부부가 마당에서
오랜만에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놓칠세라
고추와 참깨를 정성껏 말리고 있습니다.
편히 쉬어야 할 나이지만 농사를 포기할수가
없어 아직도 벼논 천6백평을 짓고 있습니다.
인텨뷰
이 마을은 심할아버지네처럼 대부분
노인들만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삼분의 1은 나홀로 가굽니다.
"SU:이 마을은 80여가구로 시골 마을치고는
꽤 동네지만 한참을 돌아다녀도
어린 아이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2,3,40대의 젊은층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인텨뷰
이같은 현상은 전남지역 22개 시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는 해마다 4만여명씩 인구가 줄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이 젊은층을 차지해
급속도로 노령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곡성과 고흥 보성 장흥 함평 강진 신안 등 7개 군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인텨뷰
인구도 내년 말쯤이면 2백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젊은층이 떠나고 아이들의 웃음과 울음소리마저
사라진 농촌 마을,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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