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얼마전 원생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생활비를 횡령한 혐의로 원장이 구속됐던
갈보리 갱생 복지원을 기억하십니까?
특별히 도움을 주는 이도 없고,
운영하겠다는 독지가도 없어 원생들은
어느때보다 힘든 추석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형집행정지자들이 모여 생활하는
갈보리 갱생 복지원.
인권을 유린하고 생활비까지 착복해 오던
원장이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원생들의 얼굴에서는 생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스탠드 업)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 곳 복지원을 찾는
도움의 손길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남아 있는 부식은
쌀 6포대와 계란 몇판이 전부.
해마다 추석때면 합동 차례라도
지낼 수 있었던 교도소가
오히려 나았다고 말하는 원생도 있습니다.
◀SYN▶
그나마 몇일전 한 교회에서
보내온 생선과 고기가 있어
추석 걱정은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SYN▶
70여명에 이르던 원생들은 대부분 질병으로
입원하고 남은 원생은 겨우 10여명.
구속된 원장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찬 이들이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갈데가 없기 때문입니다.
◀SYN▶
모두들 가족의 품을 찾아 고향으로
떠나는 추석.
하지만 오갈데 없는 복지원생들에게
이번 추석이
어느때보다 힘든 추석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