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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 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는 적조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적조로 추석명절을 빼앗긴 한 섬마을을 한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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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가 퍼진 바닷물을 수조식양식장에 댔다가 전복폐사 피해를 입은 김대은씨.
지난 4년간의 고생이 헛수고가 되버린 아픔도 잠시.
폐사한 전복을 한곳에 모으고 언제일지 모르지만 새끼전복을 다시 넣기 위해 수조를 청소하기에 하루해가 짧습니다.
김씨에게 추석은 호사스런 얘기일 뿐입니다.
◀INT▶ 김대은 완도군 신지면 내동리
고향집을 찾을 가족생각이 간절하면서도 쓰린 가슴을 쓸어내리기는 옆집 김씨도마찬가집니다.
◀INT▶ 김해종 피해어민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적조피해를 입은 어민들은 명절분위기를 느낄
여유가 없습니다.///
집집마다 2억에서 최고 5억원씩의 피해가 발생해 피해어민들이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복폐사가 적조때문으로 밝혀졌으나
피해규모에 비하면 보상이 턱없이 적고 시기도
불투명해 답답하기만 합니다.
친구도 피하고 싶다는 한 어민은 그래도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치 않으려고 마음만은 굳게 다지고 있습니다.
◀INT▶ 김재복 피해어민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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