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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방치되고 있는
이른바 무연고 묘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찾는 후손들의 발길이 끊어졌기 때문인데
크게 달라진 성묘 문화를 감안할 때,
우리의 장묘문화, 달라져야 하겠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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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오림동 공동묘지입니다.
이같은 자연발생 공동묘지는
전국적으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S/U)특히, 이처럼 잡초가 무성한 묘는
대부분 무연고 분묘로,
관리하는 후손들의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된 경우가 많습니다.
5만2천여기의 여수지역 분묘가운데,
10%가량이 이처럼 연고가 없고,
전국적으로는 40%의 묘지가 무연고인 상태로,
국토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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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여수시 소라면 시립공원묘지.
추석을 맞아 8천여기의 묘지가
말끔하게 벌초를 마쳤습니다.
조상묘를 찾는 성묘객들은 편하지만,
이처럼 벌초 대행이 확산되면서
성묘객 수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이 곳, 시림묘지만해도 추석에는 8-90%,
설에는 6-70%가량이 성묘에 나서고,
이마저도 해마다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INT▶
발길이 뜸한, 아니 발길이 끊어진 묘지들,
그리고, 변해가는 성묘 풍습과 함께,
우리의 장묘문화도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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