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없는 산단-R(여수11일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11 12:00:00 수정 2003-09-11 12:00:00 조회수 4

◀ANC▶

올 추석연휴에는 사실상 5일동안 쉬는

관공서나 기업체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추석연휴도 잊은채

수출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광양제철소 작업현장에는

추석연휴가 따로 없습니다.



근로자들은 한 여름같은 한증막 속에서

쇳물을 뽑아내며

생산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고단한 일속에서

한걸음에 고향을 찾는 꿈도 꿔보지만

산업 현장에서 달콤한 연휴는

이미 잊은지 오래됐습니다.



석유화학업체들도

추석연휴에 쉬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S/U)직원들은 밀려드는

주문량을 적기에 맞추기 위해

추석을 자진 반납하고

저마다 땀을 쏟고 있습니다.

◀INT▶

비록 공장안에서 맞는 추석이지만

국가기간산업의 역군으로

수출전선의 최선봉에 서 있다는

자부심만은 대단합니다.

◀INT▶

경기불황과 불투명한 수출여건속에서

산단업체들마다

경영에 어려움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석연휴도 잊은채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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