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태풍 매미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질문1)먼저 태풍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윤근수 기자 전해주시죠.



질문2)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면

귀경길이 쉽지 않겠는데요.



◀ＥＮＤ▶



14호 태풍 매미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지방은

이미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빗방울은 시간이 지날수록 굵어지고 있고

남해안 지방에는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6시를 기해

광주 전남지방에 내려졌던

태풍 주의보를

태풍 경보로 한단계 높였습니다.



또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전해상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소리도에 (192)밀리미터를 최고로

거문도(150) 돌산 (150 ) 여수 (128)

고흥 (122 ) 완도 ( 35 )

광주 (22 밀리미터) 등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와 고흥, 보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새벽 한시간에 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내일까지

200에서 3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도 지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바람 속에 지리산과 여수,완도 등지에는

등산객과 행락객 2백여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또 목포와 여수 등 해안지역 항포구에는

어선 2만여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 있습니다.



시도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매미의 세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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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태풍이 접근하면서 귀경길에는

당장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는 뱃길이 가장 어렵습니다.



어제 야간 운항까지 해가며

섬지역 귀경객을 수송했던 여객선은

48개 전노선에서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광주 공항의 항공기는

아직까지는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포와 여수 공항은

항공기가 결항되고 있습니다.



호남 고속도로는 날이 새면서

태풍을 피해

귀경길을 재촉하는 차량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막히는 구간은 없습니다.



현재 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광주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3시간 40분으로

평소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태풍을 피해

귀경길을 서두르는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도로공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