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태풍 피해 종합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13 12:00:00 수정 2003-09-13 12:00:00 조회수 4

◀ANC▶

태풍 매미는 오늘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갔지만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태풍 매미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광주 전남 지역에 어제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매미가 우리 나라에 상륙했던

어젯 밤 8시쯤 관측된 거문도 지역의

순간 최대 풍속은 55.8미터,

여수에도 49.2미터의 강풍이 몰아닥쳤습니다.



또, 고흥 영남 지역에 364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초도 359, 여천 336밀리미터등

전남 동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던

전남 동부 지역에 태풍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여수에서만 산사태로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강풍으로 전신주가

잇따라 쓰러져

4만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또, 전라선 상행선이 바닷물에 침수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광양과 고흥에서는 국도 2곳이 유실됐습니다.



목포시 죽교동에서는

높은 파도로 선박 3척이 침몰됐고,

남해안 지역의 가두리 양식장이

강풍으로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밖에 수확을 앞두고 있는 농경지

수백 ha가 물에 잠겼고,

배, 사과등 과실이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도 재해대책 본부는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어느때 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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