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피해종합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13 12:00:00 수정 2003-09-13 12:00:00 조회수 4

◀ANC▶

태풍 매미는 오늘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갔지만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피해는 주로 태풍의 진로에 인접했던

전남 동부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어젯 밤 11시쯤 여수시 안산동

42살 김모씨의 집등

2채가 산사태로 매몰돼

김씨의 부인과 아들.딸등 4명이 숨졌습니다.



또, 여수시 경호동 선착장에서는

어선 결박 작업을 하던 어부가 숨졌고,

고흥에서는 80대 할머니가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졌습니다.



고흥군 포두면에서는 어부 2명이 실종되는 등

지금까지 광주전남 지역에서 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태풍 매미가 몰고온 강풍은

여수 지역의

8만 천여 가구에 정전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 가운데 도서 지역 만 4천여 가구에는

아직까지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여천 석유 화학 단지의 12개 업체가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40억여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태풍 매미로

여수에서 주택 2동이 전파된 것을 비롯해

광주 전남 지역에서

모두 80여동의 주택이 반파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강풍으로 버스 승강장이 파손됐고,

가로수 20여 그루가 뽑혔으며

목포에서는 선박 3척이 파손됐습니다.



도로와 철도 피해도 잇따라

여수시 만흥동에서는

전라선 철도 7백미터가 유실됐고,

국도와 지방도등 5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양식장등 피해가 훨씬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섬지역은

대부분 전기와 통신이 두절돼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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